권영세 시장,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병원 확충 시급한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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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시장,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병원 확충 시급한 지역"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12.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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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방의료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 토론회 개최
▲경북 북부지역에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13일 오후 2시 경북도청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열렸다.(사진 안동시청 제공.2021.12.14)
▲경북 북부지역에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13일 오후 2시 경북도청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열렸다.(사진 안동시청 제공.2021.12.14)

[안동=안동뉴스] 지난 13일 오후 2시 경북도청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경북 북부지역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위기의 지방의료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는 상급 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고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도 전국에서 가장 적어 치료가능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경북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살피고 공공의대 설립의 당위성이 강조됐다. 

또 해결방안으로 국립대 안동대학교의 입학정원 1백 명 규모의 공공의대를 설립하고, 수련병원으로 도청 신도시에 5백 병상 규모의 안동대병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날 토론회는 안동대 배현지 교수의 사회로 경실련 김진현 보건의료위원장의 ‘공공보건의료분야 의사인력 확충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안동대 이혁재 기획처장의 ‘국립안동대 공공보건의료대학 추진방향’에 대한 발제로 진행됐다

이어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김재왕 경북의사회 의장, 유왕근 대구한의대 보건학부 교수, 이정현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정책자문위원, 김호익 안동의료원 행정처장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자리에서 “경북은 의사수, 중환자실, 수술실, 병상수 등 의료 인프라가 전국 최하위 수준에 있으며, 더욱이 경북 북부지역은 공공의료 취약지이면서 의료 인력 양성기관이 전무한 지역이다. 전국 어느 지역보다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공공병원 확충이 시급한 지역"이라며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중증 응급질환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지역 간 의료 공급 격차와 건강 불평등이 심화됨에 따라 공공의료 서비스 확충과 인력양성 체계 구축이 절실하며, 지역 내에 공공의대 설립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7월 23일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을 발표하였고 이에 대응해 안동시는 국립안동대학교의 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지원하고 시 차원의 유치 대책을 마련하고자 안동시 공공의대 추진단을 발족했다. 또한, 국립안동대학교는 자체 연구용역 예산으로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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