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다문화가정, 지역주민과 김장 '다함께 버무림'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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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다문화가정, 지역주민과 김장 '다함께 버무림' 행사 열려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12.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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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좋아하는 김치, 이제 만들 수 있어 뿌듯해”
▲사진 안동시청 제공.2021.12.15
▲사진 안동시청 제공.2021.12.15

[안동=안동뉴스] 안동의 결혼이주여성 60여명이 함께하는 김장 버무림 체험행사가 열렸다.

15일 오후 2시 안동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안동시 정하동 예미정 디미학교에서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치 담그는 방법을 통해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고, 나눔을 통해 여러 나라, 다른 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결혼이민자들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통해 버무린 김장김치는 행사장을 찾은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에게 전달되었고 특별히 예미정 디미학교에서 후원한 김장김치 5kg 20개는 행사장을 찾지 못한 소외 다문화가정에게 전달하여 올겨울 따뜻한 온정을 나눌 계획이다.

행사장을 찾은 결혼이주여성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김치도 만들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무엇보다 남편이 좋아하는 김치를 이제 만들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밝은 표정으로 행사장을 떠났다.

행사를 주관한 안동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유하영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센터 방문이 어려웠던 결혼이주여성들이 오랜만에 함께 모여 김장김치를 담그며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 있어 보람있었고, 소외된 다문화가정을 위해 김장김치를 후원해준 예미정 디미학교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다문화가정이 맛있는 김장김치를 맛보고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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