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300명 수료... 15개 읍면지역
상태바
안동,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300명 수료... 15개 읍면지역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1.12.24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개소 학력인정과정 신설... 정식 초등학교 졸업장 수여
▲2021년도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수료식.(사진 안동시청 제공.2021.12.24)
▲2021년도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수료식.(사진 안동시청 제공.2021.12.24)

[안동=안동뉴스] 지난 23일 안동의 2021년도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수료식이 관내 15개소의 교실에서 열렸다.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은 읍면 단위에 거주하는 비문해자들을 위해 안동시가 지난 2014년부터 문해교사를 파견해 문해교육과 기초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사업을 말한다.

이 사업은 안동시와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가 주최하고 한국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가 후원하며 안동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의 주관으로 8년째 운영 중이다.

올해 수료하는 어르신들은 15개 교실 300여 명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교실에서 수료식이 진행됐다. 수료식에서는 개근상과 시화전 작품상 등이 수여됐다.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사업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이 전면 중단되었다가 올해 다시 실시된 만큼 많은 성과가 있었다. 

15개소 중 8개소에 대한 학력인정과정이 신설돼 3년간 문해교육 과정을 수료할 시 정식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상북도 문해시화전에서 강봉지(일직면, 89세), 김계선(서후면, 69세) 등 2명의 대상과 2명의 장려상 수상자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또한, 한글배달교실 사업이 지난 15일 개최된 ‘제1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에서 사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문해시화전 출품작들에 대한 전시회가 안동역에서 진행 중이며 내년 1월까지 안동시청 웅부관 1층 로비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김필상 평생학습원장은 수료식에서 “평생교육이라는 말처럼 읍면지역의 더 많은 어르신들이 100세까지 원하시는 교육서비스를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