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5월 8일 오후 4시 안동대학교 본부 2층 소회의실에서 안동대학교와 공동개발한 ‘수박 및 박과류 채소 모종 식재용 밭만들기 복합기’를 관련업체인 (주)불스에게 기술이전하고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개발된 ‘수박모종 식재용 밭만들기 복합기’는 트랙터 부착형 농작업기로, 노지수박 재배에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인 두둑 만들기, 점적호스 설치, 비닐피복, 재식거리 표시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기종이다.
지난 2년간 진행된 현지포장의 연시회를 통해 수박농가들에게 기능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올해 특허등록이 완료됨(특허 10-1238313호)에 따라 산업화에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인구의 급감과 고령화로 인한 인건비 상승, 노동력 부족 등으로 노지수박면적(2008년 302ha → 2012년 131ha)이 급속도로 감소되고 있는 실정에서 포장준비 4개의 작업과정을 일시에 할 수 있는 ‘수박 및 박과류 채소 모종 식재용 밭만들기 복합기’는 관행 인력작업 대비 96%의 노동력 절감효과를 나타내 일손이 부족한 수박재배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두둑만들기 작업시 두둑이 부드럽고 높게 만들어져 수박의 근권부 개선으로 수박의 크기와 색택이 양호해, 수량성과 품질 향상이 10% 정도 증대되는 효과도 가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자리에서 안동시와 안동대학교 관계자는 “앞으로 안동농산물의 품질고급화와 농업인들의 생력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개발을 통한 농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의견을 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