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시민단체·민주당,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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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시민단체·민주당,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수사 촉구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2.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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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에 대처하는 검찰 규탄과 즉각적인 수사 착수 요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주가조작 의혹을 두고 안동시민연석회의 주관 6개 단체들이 안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 권기상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주가조작 의혹을 두고 안동시민연석회의 주관 6개 단체들이 안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 권기상 기자)

[안동=안동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주가조작 의혹을 두고 안동의 시민단체들과 더불어민주당지역위원회가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28일 오후 2시 안동시민연석회의 주관 6개 단체들은 안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에 따르면 국회에 제출된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의 공소장 범죄 일람표에 윤 후보 측 해명과 달리 김건희 씨 명의 계좌는 신한은행 외에 4개가 더 있고, 가장·통정매매로 보이는 주가조작 의심 거래 106번 등장한다. 또 고가매수·물량소진·허수매수·시종가관여로 추정되는 거래는 178번이다. 나아가 김건희 씨가 회사 이사로 재직했던 사실도 확인됐다.

그렇지만 윤 후보는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김건희 씨에 대한 주가 조작 의혹이 불거지자 "저희 집사람은 오히려 손해만 보고 나왔다. 거래내역을 공개하겠다", "구체적 근거도 없이 주가 조작 공범 운운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로 일관했다.

또 지난 21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는 김건희 씨의 대표거래가 전화로 이뤄졌기 때문에 시세조종에 가담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해 이는 지난해 12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의 발언을 뒤집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의 오락가락하는 해명과 김건희 씨의 주가 조작 연루를 의심하게 하는 추가 정황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피의자 김건희씨에 대하여 소환 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며 "한 사람의 범죄가 국가적 불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 성명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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