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는 5월 9일 오전 9시 38분경 안동시 임하면 오대1리 소재 임하댐 내 취수탑 인근에 안동 산림항공관리소 소속 산불진화용 헬기 1대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박 모(58세) 씨, 진 모(48세) 씨 등 조종사 2명이 실종되어 경찰이 수색 중에 있고, 같이 타고 있던 정비사 황 모(41세) 씨는 탈출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구조된 정비사 황 모 씨는 즉시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조된 정비사 황 모 씨의 진술에 따라 헬기가 영덕관내 산불진화 후 오전 9시 20분경 안동으로 복귀하던 중 임하댐 상공에서 헬기 물탱크를 청소하다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