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안동대학교 음악과 뮤지컬 극단 ‘Academy 無’가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백조홀에서 창작 뮤지컬 ‘신의교향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동에서 초연으로 새롭게 시도될 이번 뮤지컬은 모두 안동의 지역 청년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창작 스릴러 뮤지컬로 오는 5월 10일, 11일 이틀(3회)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신의교향곡'은 베토벤의 숨겨진 새로운 음악, 그것을 찾아 베토벤의 업적을 알리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천재 대학생과 이를 저지하려는 프리메이슨의 박진감 넘치는 싸움을 그려낸 스릴러 뮤지컬이다.
출연진은 현재 지역에서 다수의 뮤지컬 및 공연에 참여한 안동대 박혜민, 신창훈, 임종군, 이슬기와 극단 ‘Academy 無’에서 새로 발굴한 신예 배우 박여진, 이륜규 등이다.
이번 공연을 주관, 주최한 극단 ‘Academy 無’는 2012년 창단된 공연 전문 극단으로, 지역의 젊은 인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의 공연 문화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서 대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뮤지컬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신의교향곡’은 대도시에 비해 부족한 경북 북부지역의 공연 문화 활성화를 위해 제작됐다. 특히 뮤지컬 ‘신의교향곡’은 연출, 대본, 작곡, 무대 등 모든 부분을 대학 극단 ‘Academy 無’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했다.
이번 뮤지컬 ‘신의교향곡’에서 연출을 맡은 임종군(안동대 음악과) 군은 “안동의 문화 예술분야가 정신 문화의 수도라는 슬로건으로 그 전통 문화 분야는 잘 보존 되어있지만 그 외에 콘텐츠 자원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부족하지만 지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공존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힘쓰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입장권은 전석 R석으로 1만5천원이며, 학생, 가족, 연인에게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연 문의는 제작사인 KSL뮤직컴퍼니(전화 010-5899-140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