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3학년 학생 전원에게 5만 원씩 전달

[안동=안동뉴스] 법무법인 민(民) 고문 겸 공인노무사 이정원(24회) 졸업생이 지난 4일 안동고등학교 3학년 130명 전원에게 일금 5만원씩 총 6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
8일 안동고등학교에 따르면 졸업생인 이정원(24회) 졸업생은 지난 3년 동안 총 1천975만 원의 장학금을 기증했다.
이정원 졸업생은 1970년대 자신의 가난한 고등학교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사랑하는 후배들이 책 한 권을 사서 열심히 공부하고 친구들과 빵을 사 먹으며 힘을 내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 시기에 여러모로 어려울 처지에 있을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후배들을 위해 계속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안동고등학교 학생회장인 김대일(3학년)은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오면서 이렇게 뜻깊은 장학금을 받게 되어 큰 힘이 되었고, 열심히 공부해서 선배님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라며 고마움과 학업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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