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수 전 대경중기청장, '기업이 미래다, 일자리가 희망이다'... 경북의 3대 산업경제 중심 도시 공약
상태바
권대수 전 대경중기청장, '기업이 미래다, 일자리가 희망이다'... 경북의 3대 산업경제 중심 도시 공약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3.13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거사무소 개소에서 안동시장 출마의 변 밝혀
문화관광에서 산업경제 위주 성장 체계로
하드웨어 개발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성과 중심으로 전환
▲ 권대수 전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이 안동시 당북동사거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안동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사진 권기상 기자)
▲ 권대수 전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이 안동시 당북동사거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안동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사진 권기상 기자)

[안동=안동뉴스]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앞으로 3개월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출마자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리면서 본격적인 선거전 시작을 알렸다.

권대수(56) 전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이 13일 오후 2시 안동시 당북동사거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안동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김형동·최승재 국회의원과 권광택 경북도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 안동권·김씨 문중어르신들과 이대원·이동시 전·현 안동상공회의소 회장, 안동지역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형동 국회의원.
▲김형동 국회의원.

김형동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새천년 웅도로써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구심점으로 안동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효과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역할하겠다"라며 "6월 1일 새로운 시장이 들어오고 의회가 구성되면 그들과 함께 세계적인 안동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안동에서 태어나 대통령 중소기업비서관실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중소기업육성 분야 30년의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안동경제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루어 내고자 큰 뜻을 품었다"며 "개소식을 시작으로 남은 기간동안 준비 잘 해서 꼭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기업이 미래다, 일자리가 희망이다'

이어진 권대수 예비후보자의 출마의 변에서는 '기업이 미래다, 일자리가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을 배경으로 "경제와 문화를 양대 축으로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안동의 발전 모델을 확고하게 확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선 권 예비후보는 "지금 안동은 내부적으로는 인구 감소 등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고, 외부적으로는 피할 수 없는 시대변화의 거대한 파고를 시민분들이 온 몸으로 막아내고 있는 힘겨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그간 취약한 산업경제 기반에 비효율적인 재정 집행과 무리한 관광자원 개발이 진행되었고, 여기에 폐쇄적인 지역정서까지 겹쳐지면서 재정 자립도가 경상북도 평균의 2분의 1수준, 전국 평균의 3분의 1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1인당 생산액(GRDP)도 경상북도 평균이 4천만 원 수준인데 비해 안동은 3천만 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화관광 위주에서 산업경제 위주의 성장 체계로, 하드웨어 개발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성과 중심으로 각종 정책 전환을 알리며 경북의 3대 산업경제 중심 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전략산업을 발표했다.

권 예비후보는 먼저 안동에 적합한 6대 전략산업으로 디지털기반의  S/W 콘텐츠산업, 빅데이터산업, 문화관광산업과 제조·연구기반의 농식품산업, 바이오햄프산업, 레저산업을 손꼽았다.

그리고 이들 6대 전략산업과 청년과 문화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창업생태 지역인 비즈니스융합허브타운을 조성하여 기업들의 창업과 성장, 유치가 자유로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청년들의 경제 활동과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과 안동으로 귀향하는 청년에게는 사회 경제적 의미의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친화특구 지정과 시(市) 가용재원의 25%를 청년예산으로 집중 투자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구도심을 포함하여 도심 전체의 상권 활력 제고를 위한 4개년 종합계획 수립과 안동의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세계화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진흥 정책 추진 등으로 경제 성장과 문화 진흥의 성과가 시민에게 지속 가능한 교육도시로, 복지도시로, 환경도시로, 안전도시로 환원될 수 있도록 지역 내·외의 훌륭한 리더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미래대응통합위원회와 행정혁신자문단 설치를 약속했다.

권 예비후보는 "지금은 침체와 소멸이란 공동체 해체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어, 후손된 한 사람으로 그 책임을 이 자리에서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국궁진력(鞠躬盡力) 사이후이(死而後已)라는 말처럼 존경하는 마음으로 몸을 굽혀 안동을 위해 온 힘을 다 바치다가 죽은 후에야 멈추겠다는 마음으로 존경하는 안동 시민 여러분과 함께 안동이 보유한 잠재 역량이 활짝 꽃피우는 웅부 안동의 옛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