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문화재 보수·정비에 총력... 임청각 복원 등 167억원 투입
상태바
안동, 문화재 보수·정비에 총력... 임청각 복원 등 167억원 투입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4.13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지정문화재 50개, 도지정문화재 12개, 세계유산 6개소 정비

[안동=안동뉴스] 문화유산의 보존·전승을 위해 167억 원의 예산으로 임청각 복원사업과 국·도지정문화재, 세계유산 정비에 나선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국·도비를 포함한 약 167억 원을 들여 안동 임청각 복원과 주변 정비사업을 비롯해 국가지정문화재 50개소(39억원), 도지정문화재 12개소(23억원), 세계유산 6개소(45억원)의 보수·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선 철로 철거 후 임청각 복원 및 주변정비사업은 작년 12월 공사 착수에 들어갔으며 이에 발맞춰 임청각 역사문화공유관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보물 청원루 및 세계유산 봉정사 만세루는 연차적인 보수 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문화재 재난안전방지를 위한 안동 일성당고택 등 20개소의 방염제 도포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시는 문화재청과 경상북도의 보수 지침을 받아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설계내용을 승인받는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여 올 상반기 중 착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문화재수리 현장을 시민들이 직접 방문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는 보물 안동 의성김씨 종택과 국가민속문화재 안동 시은고택 및 안동 풍산류씨 금계재사, 도지정문화재 예안이씨 와룡파 종택, 은곡서당 등의 보수 사업은 올해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시는 문화재 복원과 수리가 필요한 대상지를 조사하여 내년도 보수사업에 대하여도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안동시 지역 내 문화재는 총 333점으로 국보 5점, 보물 47점 등 국가지정문화재 총 53점과, 도지정문화재 총 228점이 있으며, 매년 지속적으로 보수·정비 하고 있다.

안동시 담당자는 “문화재 보수 시 구조 안정상 문제가 없을 경우 보수범위를 최소화하고 해체보수를 지양하여 문화재의 원형 유지와 문화유산에 내재된 가치를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으며, “지역 문화관광으로 활용뿐만 아니라 소중한 지역 문화재가 보존·관리 되도록 현장관리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