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안동뉴스] 무분별하게 번식하는 유해 외래어종을 퇴치하고 전통 토속 어종의 보호를 위해 오는 30일 안동시 도산면 월천서당 일대에서 '2022 안동 생태계교란 유해 외래어종 잡기대회'가 열린다.

25일 시에 따르면 올해 5회째를 맞는 대회는 오후 1시에 시작해 5시까지 경기가 진행된다. 큰입배스와 블루길의 중량 합산 결과에 따라 1~5등의 시상식을 갖고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한 후 폐회한다.

안동댐에 많은 것으로 알려진 큰입배스와 블루길은 한 번에 수백개의 알을 산란하여 토종물고기를 감소시키는 대표적인 생태교란 어종이다. 

이번 대회는 배스와 블루길의 산란시기에 맞추어 유해외래어종 잡기대회를 진행해 유해어종의 개체수를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대회를 맞아 유명 유튜버를 비롯해 200여 명의 전국 낚시동호인과 일반인들이 손맛을 즐기기 위해 안동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시 담당자는 “유해 외래어종 퇴치를 통해 우리나라 토속어종 보호와 건강한 수중생태계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환경보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기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