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대형 산불피해지, 숲으로 복구 중... 3차년에 걸쳐 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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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대형 산불피해지, 숲으로 복구 중... 3차년에 걸쳐 조림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5.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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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복구면적 1,078ha 중 800ha에 139.8만본 식재
세밀하고 체계적인 복구 위해 지역주민, 자문위원 등 의견 수렴
▲산불피해지_조림.(사진 경북도청 제공.2022.05.23)
▲산불피해지_조림.(사진 경북도청 제공.2022.05.23)

[안동=안동뉴스] 지난 2020년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안동시 풍천·남후면 발생한 산불로 잿더미가 된 피해지가 복구되고 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에 걸쳐 1,078ha에 예산 161억 원을 투입해 경관림, 내화수림대, 경제림, 밀원수와 특용수를 조림하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으로 조성하고 있다.

경북도는 산불피해지의 세밀하고 체계적인 복구를 위해 지역주민ㆍ자문위원 등 의견을 수렴해 산불피해지 복구사업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했다.

산림의 종 다양성과 건강성 확보를 위해 침엽수와 활엽수를 섞은 혼효림 조성, 주요 시설물이나 대형 산불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내화수종을 심은 내화수림대 조성 등 3차년(2021년~2023년)으로 복구조림 계획을 수립했다.

▲산불 피해지 복구 전 모습.(사진 경북도청 제공.2022.05.23)
▲산불 피해지 복구 전 모습.(사진 경북도청 제공.2022.05.23)

1차 연도인 2021년에는 공해가 발생하는 고속도로 주변으로 내한성과 내공해성이 강한 산벚나무, 가시권역인 민가주변 등에는 이팝나무를 위주로 400ha에 59.3만 본을 식재했다.

2차 2022년에는 내화수종인 상수리나무, 굴참나무을 식재해 산불예방과 대형 산불로의 확산 방지, 가시권역내 경관이 뛰어난 지역에는 산벚나무, 이팝나무 식재, 목재생산 등 경제림 조성을 위한 낙엽송 식재 등 다층적 구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침엽수와 활엽수를 섞은 혼효림으로 400ha에 80.5만 본을 식재했다.

3차 2023년에는 가급적 지역주민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밀원수 및 특용수인 헛개나무 식재, 능선부를 따라 상수리나무, 굴참나무를 심어 내화수림대를 조성하는 등 278ha에 41.7만 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한 순간의 부주의로 잃어버린 소중한 산림을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으로 복구하여 미래 세대가 풍요로운 산림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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