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다선 기초의원, 9선 이재갑 당선인... 지난 1991년 이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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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다선 기초의원, 9선 이재갑 당선인... 지난 1991년 이후 지속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6.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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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작은 것부터 현장에서 답을 만들어 갈 것"
▲ 전국 최다선 의원에 도전해 당선된 이재갑 후보.(사진 권기상 기자.2022.06.02)
▲ 전국 최다선 의원에 도전해 당선된 이재갑 후보.(사진 권기상 기자.2022.06.02)

[안동=안동뉴스] 전국 지방의회 의원 중 최다선인 9선 도전에 성공한 안동의 이재갑 당선인이 화제이다.

지난 1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안동시의회의원 안동시 라 선거구(와룡·녹전·도산·예안·임동·길안)에 출마한 무소속 이재갑(67) 후보는 총 유권자 1만2,804명 중 8,037명이 투표한 선거에서 34.86%인 2,673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지난 1991년 당시 37세의 나이로 안동시 녹전면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되면서 시작됐다. 지난 5·6회 지방선거에 한나라당으로 당선된 것 외 모두 무소속으로 9선에 이르렀다.

현재 국내에는 전남 영광군의회 더불어민주당 강필구 후보와 전국 유일의 9선 지방의회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달 13일 가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9선 도전에 대한 부담을 의식한 듯 인사말을 통해 "제가 올해 32년째 시의원하고 있다. 아직은 여러분들이 원하는 만큼 소화해 낼 수 있는 힘이 남아 있다는 생각 때문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32년 전 처음 시작할 때 제가 어르신들께 '어른 발끝에 채이는 돌멩이 하나 치워드리겠다'라는 말은 지금도 유효하고 계속 의정 활동을 하는 동안 계속 붙잡고 가려고 한다. 시의원이 대단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원하는 작은 것들을 한다."고 피력해 평소 의원으로서 마음가짐을 엿보게 하기도 했다.

2일 본보와 만난 이 당선인은  우선 "지지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자신이 9선을 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9선에 이르기까지 지지해 준 시민들의 역할이 더 중요했다."고 지목했다.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 "지금까지 지방자치가 단체자치 선출직들만이 모여서 하는 자치였다면 이제는 주민이 참여하는, 포함하는 지방자치를 할 수 있는 틀을 만드는것이 우선 해야 할 일"이라고 꼽았다.

또한 지역구에서는 "농촌 일손 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라며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양질의 인력을 운용할수 있다. 이와 더불어 농업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만들고 농업의 소중함을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농업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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