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성소병원이 5월 29일 오전 11시 30분 병원 9층 회의실에서 시내 10개 고교에 재학 중인 고교생 11명에게 총 5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안동성소병원은 2010년부터 5월을 ‘사랑의 달’로 지정하고, 직원전도회 주관 하에 어려운 가정형편 가운데서도 근면성실히 학업에 임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안동성소병원 직원들로 구성된 직원전도회는 1961년 발족 이후 국내 50여 개 미자립·개척 교회에 대한 지원 및 의료봉사사업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의 기독교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어려운 국가에 대한 선교비 지원 및 단기의료선교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안동성소병원 권영대 원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어려운 여건으로 인해 이 학생들 각자의 숨겨진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마저 제약받을 수는 없다. 비록 작은 물질적인 지원에 불과하지만 이 학생들이 남을 돌아보고 베풀 줄 아는 사회의 성원으로 자랄 수 있는 작은 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