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 윤 대통령 따라 하기?... 시장실 이전 두고 실효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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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 윤 대통령 따라 하기?... 시장실 이전 두고 실효성 논란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7.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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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소통 형식과 내용 부재, 수억 원의 이전 공사비 등 문제 제기
▲권기창 안동시장이 임시 집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1층 시장실.(사진 권기상 기자. 2022.07.08)
▲권기창 안동시장이 임시 집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1층 시장실.(사진 권기상 기자. 2022.07.08)

[안동=안동뉴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국의 일부 단체장들이 주민들과의 소통 강화를 이유로 집무실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권기창 안동시장도 포함되면서 윤석열 대통령 따라 하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6일자 일간지 한겨레는 윤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이 전국에 퍼져 따라하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안동시장을 거론했다. 

이 매체는 이날 기사에서 타 지자체와 함께 "권 시장은 윤 대통령처럼 집무실 이전(2층→1층) 뿐만 아니라 매일 시장실에 들어가기 앞서 기자들과의 약식회견도 기획했다. 그러나 대통령실과 달리 안동시청에는 상주하는 기자들이 없어 이 구상은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집무실 이전에 대한 기대보다 구체적인 소통형식과 내용 부재, 수억 원에 이르는 이전 공사비, 집무실 이전으로 발생하는 연쇄적인 업무 공백 등을 꼽으며 실효성 논란도 제기됐다.

권 시장의 시장실 이전 계획은 지난달 중순 당선인 신분으로 인수위원들과 업무보고 시간을 가지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즉답하듯 시는 지난달 시장실을 옯기기 위한 수순에 들어갔다. 우선 예산 2천만 원으로 1층의 2개 실을 같은 층 한쪽으로 옮기고 임시 시장실을 만들었다. 시장실로 사용할 공간이 비워지지 않아서다. 

▲안동시청 본관 2층 전임 시장실이 세정과 입주를 위한 공사 준비로 비워져 있다.(사진 권기상 기자. 2022.07.08)
▲안동시청 본관 2층 전임 시장실이 세정과 입주를 위한 공사 준비로 비워져 있다.(사진 권기상 기자. 2022.07.08)

지난 1일 취임한 권 시장은 1층에 마련된 임시 시장실을 사용하고 있다. 2층 전임 시장실은 비워둔 상태다. 그리고 기자들과 약식회견은 현재 2층 브리핑룸을 1층으로 옮겨 기자실에서 소통을 늘리겠다는 취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더해 권 시장은 시장실 이전과 더불어 3층의 국장실 4곳도 1층으로 이전한다. 시장을 보좌하는 주요 직급 사무실이 다시 배치될 예정이다. 따라서 시장실과 함께 현 임시 시장실, 2층 구 시장실, 3층 국장실 4곳 등 7곳이 재정비돼야 자리 이동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비용도 타 지자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안동시 담당자는 "향후 용역을 통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강조하며 구체적인 소요예산은 용역이 끝나야 산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공사 기간은 약 4~5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실 이전 공사로 발생하는 논란의 여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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