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발돋움하는 아프리카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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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발돋움하는 아프리카 대장정
  • 조용현 기자
  • 승인 2012.08.01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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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경상북도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 70명, 아프리카로 출발

경상북도는 7월31일 오전 11시 제3기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 70명과 봉사단 가족, 새마을아카데미와 새마을회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경상북도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봉사단원들은 오늘 발대식 이후 오는 8월2일 4팀 22명이 르완다를 출발로 하여 8월7일 5팀 26명이 에티오피아, 8월9일 4팀 22명이 탄자니아 순으로 새마을운동 보급을 위해 아프리카 현지에 1년간 파견된다.

지난해 8월 초 10개 마을에 파견되어 새마을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제2기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과의 임무교대를 통해 아프리카 대장정을 이어가게 된다.

봉사단원들이 활동을 펼치게 되는 현지 마을은 지난 3월초 재외공관 및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추천으로 경상북도 관계자들이 현지답사를 통해 선정한 13개 마을로, 탄자니아의 키보콰, 팡가웨, 체주, 징가 등 4개 마을, 에티오피아의 데베소, 한도데, 아둘랄라, 마이멕덴, 아디스알렘 등 5개 마을, 르완다의 키가라마, 무심바, 기호궤, 가샤르 등 4개 마을이다.

이들 마을은 100~200여 가구가 모여 사는 농촌마을로 새마을사업을 펼치기에 적합하고, 특히 현지 정부와 마을 지도자, 지역 주민들이 새마을운동 보급을 강력히 희망하는 지역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70명의 봉사단은 지난 3월28일 모집공고 이후 서류전형과 면접 그리고 신체검사 등을 통해 5월21일 최종 선발확정 됐다.

이들은 6월7일부터 6월29일까지 3주간 KOICA 훈련원에서 봉사자로서의 일반소양과 아프리카 문화, 현지어 등 기본교육, 7월2일부터 7월27일까지 4주간 경운대학교 새마을아카데미에서 새마을 전문교육 과정을 모두 이수하였다.

특히, 봉사단원에 대한 새마을 전문교육 과정 중, 봉사단 파견 대상국가의 지도자를 마을별 2~4명씩, 13개 마을 34명을 초청하여 경운대학교 새마을 아카데미에서 봉사단원과 함께 합숙 훈련을 실시하였으며, 아프리카 현지에서 수행하게 될 실행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참여하여 개발, 수립하였다.

실행 프로젝트는 크게 의식개혁분야, 환경개선분야, 소득증대 분야로 구분되며,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는 자신감 고취 및 새마을조직 육성을 통한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의식개혁분야, 화장실 개량, 마을안길 포장 등 환경개선분야, 여성직업교육, 가축은행 등 소득증대분야이다.

이번에 선발된 70명의 봉사단원 중에는 경상북도 및 시군 명예퇴직 공무원 5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봉사와 나눔의 삶을 실천하기 위하여 “제2의 인생”을 아프리카에서 새마을운동으로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그간의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 할 젊은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과의 “대화와 소통”으로 공동생활을 이끌어 주고 현지 주민들과 함께 우리의 성공경험을 전수하여 새마을 1기와 2기의 기반을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확대․시행해 자립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르완다 무심바로 파견되는 권오영(60) 봉사단원은 “아프리카 새마을운동 보급을 위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고 각오를 밝히며, 해외봉사에 대한 자부심과 결의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격려사에서 “세계 지도자들은 새마을운동을 성공한 지역개발의 모델로 인정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지도자들은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한국 방문에 줄을 잇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런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여 경상북도는 새마을운동의 수도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국가 위상을 드높이는데 있어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역사적인 길을 열어 가는데 동참해준 봉사단원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도 하였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2012 경상북도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파견 사업은 경북도와 KOICA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ODA(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경북 새마을운동을 선진국과 차별화된 ‘한국형 원조사업’의 모델로 정립하여 세계 속에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새마을 종주도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국제교류 협력의 기반을 다짐은 물론 새마을이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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