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신공항 2030년 개항!... 경북도, 후속조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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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 2030년 개항!... 경북도, 후속조치 착수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8.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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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대구시 기본계획 용역 결과 발표
활주로와 주요 군 부대 시설규모 및 배치 등 결정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자료 경북도청 제공. 2022.08.18)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자료 경북도청 제공. 2022.08.18)

[경북=안동뉴스] 대구경북신공항이 오는 2025년에 착공해 2030년에 개항을 목표로 하는 기본계획이 발표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검토와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 등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방부와 대구시는 18일 ‘대구경북신공항 기본계획’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기본계획에는 활주로 위치와 방향, 주요 군 부대 시설과 배치계획, 총사업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대구경북신공항은 총 11조 4천억 원을 투입해 약 16.9㎢(511만 평)의 면적에 2,744m 활주로 2본과 약 700여 동의 군 부대 시설이 건설된다. 

군위‧의성 공동합의문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 민간공항 터미널과 공항진입로, 군 영외관사는 군위에, 군 부대 정문과 영내 주거‧복지‧체육시설은 의성에 배치됐다.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활주로 연장, 주차장 등 민간공항의 시설규모는 현재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구공항 민간공항 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결정된다.

▲대구경북신공항 사업부지 위치도.(자료 경북도청 제공. 2022.08.18)
▲대구경북신공항 사업부지 위치도.(자료 경북도청 제공. 2022.08.18)

경북도는 기본계획 발표에 따라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공항 이전지역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한다.

그리고 군위‧의성 현장소통상담실도 확대·운영한다. 현장소통상담실은 2020년 11월 군위‧의성에 각각 설치된 후 공항 건설 계획과 추진상황 등 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의 창구로 활용돼 왔다. 

이번 기본계획 발표로 편입부지가 결정되면서 개인별 토지편입 여부 및 보상 절차 등에 대한 상담문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달 22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주5일 상시운영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오는 9월 7일 도청 동락관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가 출범한다. 출범식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 비전 선포와 공항 연계 지역 발전계획이 발표된다. 

범도민추진위원회는 시군으로부터 추천받은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이통장협의회 등 주민단체 대표와 도의회, 지역 주요 언론사 등 약 70여명으로 구성됐다. 

경북도는 대구경북신공항의 비전을 ‘지방소멸시대의 게임체인저, 대구경북신공항’으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으로 ‘대구경북신공항 연계 지역발전계획’ 용역을 추진해 왔다. 

이후 9~10월에는 군위‧의성, 남부권, 북부권, 동해안권에서 주민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해 기본계획의 주요내용과 공항과 연계한 권역별‧시군별 발전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군사시설의 특성상 기본계획의 모든 것을 공개해 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계획의 큰 틀이나마 도민께 말씀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기본계획 이후의 기부대양여 심의, 기본‧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완료하고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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