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 가을 밤하늘 선유줄불로 수놓는다... 관광거점도시 매력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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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가을 밤하늘 선유줄불로 수놓는다... 관광거점도시 매력 발산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8.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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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부터 11월 기간 중 17회 진행... 전통 불꽃놀이 향연
▲안동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08.26)
▲안동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08.26)

[안동=안동뉴스] 안동의 대표적인 전통놀이 중 하나인 하회 선유줄불놀이 상설시연이 오는 8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총 17회 열린다.

하회마을 만송정 일원에서 진행되는 시연은 화려한 전통 불꽃놀이 향연으로 하회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시는 관광거점도시 안동의 매력적인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세계유산축전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각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자료 안동시청 제공.2022.08.26
▲자료 안동시청 제공.2022.08.26

행사는 일몰이 시작되는 오후 6시에 진행된다. 다만, 오는 27일은 오후 7시, 9월 18일은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다.

선유줄불놀이는 부용대 절벽에서 낙동강을 가로질러 하회마을로 쏟아지는 전통 불꽃놀이이다. 전통 방식으로 매듭지은 새끼줄을 강물 위에 늘어트려 불을 붙이는 ‘줄불’과 양반들의 뱃놀이인 ‘선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강물 위에서는 달걀 껍질 속에 기름을 묻힌 솜을 넣고 불을 붙인 수백 개의 달걀 불이 떠다니는 ‘연화’ 또한 감상이 가능하다.

다양한 볼거리가 진행되는 식전 공연이 펼쳐지고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점화로 본격적인 선유줄불놀이가 시작된다. 

올해 선유줄불놀이에는 선유(船遊) 프로그램을 강화해 점화 시간 동안 배에서 무용과 시조창 등의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줄불놀이가 최고조에 이르면 낙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깊어가는 가을밤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힐링의 시간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하회마을보존회에서 하회마을 주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운영되어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셔틀버스는 행사 종료 이후에도 1시간가량 운영되며 마지막 버스의 경우 안동 시내 지역까지 관광객들을 수송한다.

선유줄불놀이 행사의 자세한 일정은 안동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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