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 발벗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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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 발벗고 나선다
  • 김규태 기자
  • 승인 2013.06.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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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난방장치 단전, 분수대, 전광판 가동중지, 간소복 착용 등

 최근 때이른 무더위가 계속되고 원자력 발전기기 3기가 가동 중단되면서 심각한 전력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안동시가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안동시는 공공부문 절전운동을 통해 민간부문 확산을 유도하기로 하고 숨은 낭비전력 찾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시청 본청 전력사용량을 전년대비 15% 감축하고 피크시간대 전력사용량은 20% 이상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청에 설치된 37대의 개별 냉방기 가동시설을 단전 조치하고 실내 냉방온도도 28℃로 제한한다. 또 화장실에 설치된 핸드 드라이어 대신 화장지를 사용하도록 하고, 화장실 대기전력 절약을 위해 자동감지 차단기기를 설치해 운영한다.

청사내 복도 등 출입로도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최소 조명만을 활용하고, 중식시간 사무실 소등 및 사무기기 전원끄기를 생활화한다는 방침이다. 청사내 분수대와 전광판도 가동 중지한다.

특히 에너지사용 피크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냉방기를 지역별 순차 운영하고, 오후 1시 15분부터 2시 45분까지는 모든 냉방기를 가동 중지하게 된다. 이 밖에 낮시간 동안 본청 주차타워 조명을 전면 소등하고, 야간에는 자동점등시간을 조정해 전력사용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가로등과 보안등도 정부의 에너지 절약방침이 시달되면 격등제 운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장간소화도 함께 추진한다.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시원하고 가벼운 옷차림을 하도록 하고, 회의시에도 노타이와 상의를 벗고 회의를 진행하는 것을 권장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강력한 공공부문 절전운동을 통해 민간부문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시민단체와 힘을 모아가겠다”고 밝히며 “시민들께서도 각 가정마다 불필요한 전력을 낭비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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