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시내버스 2차 노선조정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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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시내버스 2차 노선조정 단행
  • 김규태 기자
  • 승인 2013.06.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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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싼 안동시내버스, 1㎞ 11원

안동시가 더욱 편리하고 값싼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6월 12일부터 2차 시내버스 노선조정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조정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계속 늘어나고 있는 하회마을 2회 증차운행 등 농촌지역 8개 오·벽지마을에 1일 230㎞ 연장운행이 실시된다.

이번 노선조정은 하회마을 방면 증회 운행을 위해 버스 1대가 증차되면서 그 동안 증회운행을 요구하던 나머지 7곳의 민원도 함께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버스 노선이 없어 노선개설을 요구하던 민원이 이어지던 남후면 숨실에 하루 3회 운행되고, 서후면 개실과 임동 지동, 일직 광연, 남후 광음, 북후 압영골, 임하 건능골, 문화관광단지 등에 하루 한차례씩 증회 운행된다. 특히 안동지역 최고의 오지 중의 하나로 거주민 대부분이 고령층인 임하면 건능골 주민들은 20년 숙원을 풀 수 있게 됐다.

최근 농촌인구 고령화와 마을도로 확·포장 등으로 버스운행 요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에, 안동시는 지난 2월 27일부터 시외버스터미널 경유운행과 4월 5일부터 4개 오·벽지마을에 1일 50㎞ 연장운행 등 올해 상반기에만 690㎞ 연장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안동시의 면적은 서울의 2.5배로 전국 83개 시 지역에서 가장 넓으나, 시내버스 요금은 같은 1천200원(교통카드 이용시는 1천100원)이므로 상대적으로 가장 값싼 대중교통으로 운행(최장 화목~재산·신평 100㎞ 1천100원)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1일부터 무료환승 100원과 시외 타시군까지 단일요금으로 평균 560원이 인하됐다. 또 취학전 아동에 대해 나이와 인원수에 관계없이 무료요금제를 실시해 연간 111,690명이 6천701만원의 혜택을 받아, 이를 종합할 때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시내버스 요금으로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러한 대중교통 활성화 시책으로 지난 2010년 이후 시내버스 이용객이 연간 2.8%인 1,500,000명이나 늘어나 연평균 3%정도 계속 증가하였고, 교통카드 이용률도 65%에 도달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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