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강력 태풍 '힌남노' 북상 중... 경북도, 피해 최소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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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강력 태풍 '힌남노' 북상 중... 경북도, 피해 최소화 당부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09.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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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 안전점검, 예찰활동, 사전통제 등 강화
산사태 취약지역 점검·보강, 과수·농작물 조기 수확, 어선·선박 사전대피 등 당부
▲경북도 태풍 힌남노 대비 긴급 회의.(사진 경북도청 제공.2022.09.02)
▲경북도 태풍 힌남노 대비 긴급 회의.(사진 경북도청 제공.2022.09.02)

[경북=안동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진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대비가 당부되고 있다.

‘힌남노’는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진로가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지만 현재 제주와 남해안에 많은 비를 내리고 있고, 오는 4일 쯤에는 경북 남부에도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이번 태풍은 최대 풍속 초속 55m(시속198km)로 ‘초강력’ 으로 격상된 상태이며, 지난 2003년 한반도를 휩쓸고 간 태풍 ‘매미’에 견줄 정도로 강력한 태풍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 1일 도청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8월 수도권 피해 원인 분석과 과거 유사 태풍 사례를 공유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먼저, 호우에 대비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401개소를 비롯한 산사태 취약지역, 급경사지 사전 점검ㆍ보강 ▷해안가 저지대 배수시설 정비, ▷저수율 높은 댐 사전방류 ▷도심 침수에 따른 반지하주택 대책 ▷지하차도ㆍ둔치주차장, 하천변 산책로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은 태풍이 오기 전에 점검 및 정비를 통해 대비해 나갈 방침이다.

또 강풍에 대비해 과수ㆍ농작물 조기 수확 독려, 해안가 고층건물 피해 안전조치, 간판ㆍ철탑 등 낙하위험물 고정ㆍ제거, 코로나19관련 임시선별검사소 등의 가설시설물 결박을 당부했다. 

아울러, 풍랑에 대비해 태풍 영향지역 어선ㆍ선박의 조기 귀항 및 피항 독려, 어망ㆍ어구 등 수산 시설물 고정과 양식장 비상발전기 점검 등도 주문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태풍은 3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경북은 4일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많은 비와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책무인 만큼 대비ㆍ대응에 만전을 기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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