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자들의 문학 ‘내방가사’ 안동서 경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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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들의 문학 ‘내방가사’ 안동서 경창
  • 김규태 기자
  • 승인 2013.06.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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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전국 내방가사 경창대회, 11일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전국 내방가사 경창대회가 6월 11일 오전 10시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지역의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조상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문화행사의 하나로 시작된 이 행사는 전국의 부녀자들이 응모한 내방가사 중 엄선된 작품을 대상으로 무대에서의 경창을 통해 입상작을 가린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안동내방가사전승보존회(회장 이선자)는 명맥이 끊길 위기에 있던 내방가사를 수십 년 전부터 모아왔으며, 가사경창 뿐만 아니라 가사의 창작력을 이어가기 위해 5년째 창작부문도 함께 공모하여 시상하고 있다.

안동내방가사전승보존회는 내방가사 기능보유자를 직접 발굴하고 안방 깊숙이 숨겨두었던 내방가사를 세상 밖으로 나오도록 설득해 수많은 내방가사를 수집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경창시연회와 가사경창대회를 개최하고, 학술 연구자료로 제공하는 등 내방가사를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통적인 여성 활동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는 내방가사를 더욱 체계적으로 전승하고 보존시켜 새로운 여성문화로 창출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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