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닥터헬기, 내달 중 본격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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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닥터헬기, 내달 중 본격운항
  • 김규태 기자
  • 승인 2013.06.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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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훈련, 출동요청자교육, 가상시물레이션 등 준비 만전 기해

경북지역에 배치되는 닥터헬기(Air Ambulance)가 7월 5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 닥터헬기 헬리포트장

경상북도와 안동병원은 닥터헬기 본격운항을 앞두고 헬기이착륙 현장적응훈련, 헬기요청자 교육, 경상북도내 응급의료기관 응급환자 이송업무 협약체결 등 성공적인 의료헬기 활동을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닥터헬기 운항을 담당하는 대한항공은 6월 9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안동병원 헬리포트장과 경상북도내 닥터헬기 인계점을 오가는 현장적응훈련을 수행한다. 현장적응훈련에는 예비헬기를 투입해 인계점 GPS 위치 및 지형특성을 파악한다.

인계점이란 실제 헬기가 착륙할 수 있는 장소로 도내 23개 자치단체의 주요지점 등 81곳을 우선 지정했으며, 고속도로와 추가인계점 확보를 통해 향후 200여 곳을 확보해 닥터헬기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후송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병원은 옥상헬리포트장과 별도로 병원 뒤편에 헬기계류장 시설을 설치하고, 항공통제실 운영, 항공의료팀 헬기탑승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

경상북도는 안동병원과 함께 6월 14일부터 네 차례에 걸쳐 헬기요청자 교육을 진행한다.

닥터헬기는 관내 의료진, 보건의료종사자, 소방구조급대원, 자치단체별로 임무를 지정받은 자, 또는 소정의 헬기출동 요청자교육을 이수한 경우에 출동요청을 할 수 있다.

6월 17일부터 30일까지는 가상상황 종합시뮬레이션에 들어간다.

응급환자 발생상황을 설정하고, 헬기요청접수⟶의료진 헬기탑승⟶닥터헬기 인계점 착륙⟶응급환자 현장처치⟶헬기내 응급치료⟶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 이송완료 등 단계별로 실제와 같은 방식으로 최종점검한다.

6월 17일부터 안동병원에 배치, 운영되는 닥터헬기가 투입되면 현장적응훈련에 활용한 예비헬기는 임무를 마치고 대한항공으로 귀환한다.

닥터헬기와 예비헬기는 같은 기종(유로콥터 EC-150)으로 경북, 강원, 전남, 인천 등 의료기관에 4대가 배치되어 활동하며, 예비헬기는 각 지역별로 헬기정비가 필요할 경우 현장으로 대체 투입된다.

닥터헬기 운항 일지

6월 9~16일 : 닥터헬기 현장적응훈련 (대한항공에서 안동병원-자치단체별 인계점 운항)
6월 14일, 17~19일 : 닥터헬기 출동요청자 교육
(헬기요청자는 의사, 보건요원, 소방요원, 경찰, 해양경찰,
요청자교육을 받은 민간인)
6월 15일 : 대한항공 운항통제실, 안동병원에 셋팅
6월 17~30일 : 닥터헬기 종합훈련(종합시물레이션)
6월 20일 : 경상북도 34개 응급의료기관 대표 ‘응급환자 헬기이송 협약’
7월 4일 : 닥터헬기 운항출범식
7월 5일 : 닥터헬기 공식운항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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