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북도당,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 친일망언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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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북도당,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 친일망언 규탄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10.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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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조선침략 정당화·전형적 식민사관, 정진석 당대표 사퇴해야"

[경북=안동뉴스]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독도 인근 ‘욱일기’ 한미일 군사훈련을 지적하는 이재명 당대표의 발언을 비판하던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식민사관에 젖은 입에 담지 못할 친일 망언을 쏟아냈다"며 논평을 발표했다.

경북도당에 따르면 정 비대위원장은 11일 “조선은 왜 망했을까?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걸까?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또 “1895년 동학 농민군을 진압하기 위해 고종이 청나라를 불러들이자, 일본군은 천진조약을 빌미로 한반도로 신속하게 진공했다. 곧바로 고종이 거처하는 경복궁을 점령했다. 일본군은 조선 관군과 함께 동학 농민 혁명군을 진압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당은 "정 비대위원장이 조선이 능력 없어 일본이 집어 삼켰다는 일부 식민사관 인사들의 주장을 반복했다"며 "일본의 침략 원인을 청나라에 도움을 청한 조선정부로 돌리고 민중들의 반외세·반봉건 운동을 총칼로 진압한 행위를 관군이 동조했다는 이유로 정당화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야 말로 식민사관에 매몰되어 자발적 근대화 역사를 왜곡하고 제국주의 침략의 역사를 미화하는 뿌리깊은 친일 매국적 역사 인식이 아닌가!"라며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논리는 국권을 농락하고 사욕에 급급했던 이완용과 을사오적을 중심으로 한 친일파들의 주장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그리고 "집권 여당 대표의 무책임한 친일망언을 규탄하며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하루속히 국민앞에 사과하고 비대위원장 직을 사퇴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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