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와룡문학회, 와룡산 시판 제막식 개최... 등산로 시판 25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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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와룡문학회, 와룡산 시판 제막식 개최... 등산로 시판 25개 설치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10.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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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오후 3시 와룡산 주차장
▲와룡산 등산로에 설치된 시판.(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0.19)
▲와룡산 등산로에 설치된 시판.(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0.19)

[안동=안동뉴스] 지역 출신 시인들의 작품을 모아 설치한 등산로 시판 제막식이 열린다.

안동 와룡문학회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와룡산 주차장에서 제막식과 등산과 함께 제막식을 갖는다.
 
와룡산 등산로에는 이육사 시인의 ‘강 건너간 노래’, 권정생 시인의 ‘꼬부랑길’, 출향시인 유안진, 조영일과 지역시인 김원길, 조영일, 정재충 시인(‘용산에 달 오르면’)의 와룡을 노래한 시 등 25개의 시판이 설치됐다.

이날 제막식에 앞서 오후 1시부터 관람객과 와룡산을 등반하며 등산로 중간마다 설치된 시판의 시를 감상할 예정이다. 

시판 제막식이 끝난 오후 4시에는 자웅암 테마공원 입구에 새겨진 ‘자웅암’ 시비를 감상하고 촬영하는 시간도 가진다.
 
창립 3년째를 맞는 와룡문학회는 9명의 문학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 회원이 와룡면을 연고로 하고 있거나 와룡면에 살고 있는 시인들이다.

고재동 회장은 “이번 시판 설치가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과 도시의 문화적 가교 역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살기 좋은 내고향 마을로 탈바꿈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석윤 와룡면장은 “지역 출신 유명시인과 작고 시인을 포함한 출향 시인의 격조 높은 시를 와룡산 등반로에 새겨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와룡산에 많은 등산객들이 등반과 함께 시를 감상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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