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샤인머스켓 고품질 생산·관리 적극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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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샤인머스켓 고품질 생산·관리 적극 홍보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10.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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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기 출하, 저품질 생산 등 소비자 외면

[경북=안동뉴스] 최근 샤인머스켓이 조기 출하와 저품질 생산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자 경북도가 고품질 생산·관리 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27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샤인머스켓은 지난 2016년 278ha였던 재배면적이 2018년 963ha, 2022년에 5241ha로 아주 이례적으로 7년 만에 18.8배 급상승했다.

망고 향과 아삭한 식감, 은은한 단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몇 년간 인기가 급상승했고 국내 과수산업의 트렌드 변화를 주도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최근 당도가 낮고 껍질이 두꺼우며 송이 과실만 크고 맛이 없는 샤인머스켓이 유통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을 상실케 만들었다. 또 재배면적 증가로 홍수 출하되는 등 이중고로 가격이 급락해 농가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우수한 샤인머스켓에 대해 "과실 송이의 크기가 1kg 이상 되고 포도알도 지나치게 큰 것은 속이 비고 당도가 떨어지므로 송이 무게가 약 500g ~ 700g정도 크기가 맛이 있다"며 "포도 송이 전체가 노란빛이 도는 것이 머스켓향이 있고 당도가 높고 식감도 좋으며 알이 쉽게 떨어지고 줄기가 시든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재배농가에서도 샤인머스켓 품종의 고품질 생산만이 소비자의 입맛을 찾을 수 있으므로 적정 송이크기와 포도알 무게도 12∼15g 정도로 해 송이 제일 밑 당도가 17Brix이상 생산되도록 수확량을 300평당 2.5톤 정도를 목표로 해 규격화된 고품질 생산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고물가 시대에 생산 단가를 낮추고 상품성 향상을 위해서는 알 솎기 노동력을 줄여야 하는데 포도 꽃의 길이를 첫 꽃이 올 때 ‘끝부분을 3cm’로 조절해 포도알 수를 40∼45립으로 하면 5∼6cm로 길게 했을 때보다 약 57%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신용습 농업기술원장은 “샤인머스켓 품종을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프리미엄 포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교육해 포도 산업이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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