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봉화 광산 매몰사고 긴급 현장방문... 조속한 구조작업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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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봉화 광산 매몰사고 긴급 현장방문... 조속한 구조작업 주문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11.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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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이동주·오영환 등 구조대책과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마련
▲사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제공.2022.11.03
▲사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제공.2022.11.03

[경북=안동뉴스] 지난달 26일 오후 6시 발생한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 현장에 더불어민주당 관련 상임위 국회의원들이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구조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고는 아연채굴 광산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7명이 갑자기 쏟아진 토사 약 90톤에 매몰됐으며, 이 가운데 5명이 구조되고 2명이 고립됐다. 사고 9일째인 3일 오전 5시쯤 지름 76㎜ 천공기(3호공)가 목표 지점인 지하 170m 깊이에서 동공을 확인해 갱도 내부를 내시경 장비로 탐색하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이동주·오영환 국회의원 등 관련 상임위원들과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황재선 영주영양봉화울진지역위원장, 김위한 안동예천지역위원장은 매몰사고 현장을 찾아 매몰자들의 생존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조속한 구조작업을 주문했다.

이들은 지난 8월 29일 같은 장소에서 광부 2명이 매몰돼 이 가운데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됐음에도 2달 만에 비슷한 사고가 반복된 원인과 사고발생 14시간이 지난 뒤에야 소방당국에 신고한 이유에 대해서도 회사 측과 관계기관의 설명을 청취하고 실종자 가족을 면담했다.

위성곤 의원은 “애타는 마음으로 무사히 구조되기를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소중한 이웃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한시라도 빨리 구조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동주 의원은 “같은 사고가 반복되는데 대해 국민들은 많이 답답해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도 정부는 무책임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윤석열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긴급 매몰현장 방문은 이재명 당대표의 신속한 구조요청과 총력을 당부한데 따른 것으로 민주당이 준비 중인 노동자의 희생을 막을 수 있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구축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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