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예안향교 '안동무궁화', 시청 전정에 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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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예안향교 '안동무궁화', 시청 전정에 식수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11.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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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무궁화보존회가 기증받은 후계목 1본
▲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1.06
▲사진 안동시청 제공.2022.11.06

[안동=안동뉴스] 지난 4일 100여 년 전 안동의 선각자와 유림들이 나라 잃은 슬픔을 안고 독립을 염원하면서 예안향교에 심어 가꾸어 왔던 무궁화의 후계목, 안동무궁화 1본이 안동시청 전정에 식수됐다.

이번 식수된 안동무궁화는 안동무궁화보존회가 기증받은 것으로 지난 1990년대 예안향교에 무궁화가 생존할 당시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재직하던 송희섭 박사가 삽수하여 기르던 후계목 1본(수령 약 28년생)이다.

안동무궁화보존회는 나라꽃 무궁화나무의 중요성과 상징성 그리고 안전한 유지관리와 보존을 위해, 안동시청 전정에 식재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안동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려는 취지로 식수했다.

안동무궁화는 무궁화 품종이 안동(학명 Hibiscus syriacus andong)인 아욱과의 백단심계 홑꽃을 말한다. 재래 품종에 비해 꽃이 1/2정도 작고 개화시간은 36시간(일반무궁화 24시간)으로 다른 품종에 비해 길다. 안동 무궁화는 1999년 7월 19일 한국무궁화 품종 명명위원회에서 '안동(安東)'으로 명명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우리지역 고유 수종인 안동무궁화를 찾아 기증하여 주신 송희섭 박사님과 안동무궁화 보존회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잘 가꾸어 후계목을 널리 보급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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