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안계, 전국 전통주 대회 개최...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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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안계, 전국 전통주 대회 개최...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2.11.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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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계 들녘의 깊은 가을로 빚은 전통주의 향연’... 전국 204팀 참가 총 11명 시상
▲행사 포스터.(자료 의성군청 제공.2022.11.09)
▲행사 포스터.(자료 의성군청 제공.2022.11.09)

[의성군=안동뉴스]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의성군 안계면 양곡리의 사회적경제클러스터에서 가양주의 장인을 선발하는 ‘제13회 가양주酒人선발대회’가 열린다. 

9일 군에 따르면 대회는 최고 권위의 우리술 경연대회로써 지금까지는 경기도가 주최해 왔다. 그러나 쌀과 전통주 소비 확산을 목표로 대회를 주관해 온 (사)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가 전통주대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지역과의 상생을 모색하면서 쌀 소비와 인구소멸에 적극 대응하는 의성군과 뜻을 같이하면서 유치하게 됐다.
         
‘안계 들녘의 깊은 가을로 빚은 전통주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순곡주(쌀·누룩·물) 부문에 전국 일반인 참가자 204팀(70%가 서울·경기 거주자)이 신청했으며 170팀이 ‘의성진쌀(10kg)’로 빚은 술을 출품했다. 

예선전은 지난 5일 사회적경제클러스터에서 전문가 5명의 심사로 80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12일 오전 한국식품연구원 전문가와 우리술교육훈련기관장 등 전통주 전문가 10명이 심사위원으로 나서서 외관·향·맛 등 종합적인 평가를 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상(농림축산부장관상)을 필두로 금·은·동(의성군수상) 등 총 11명의 수상자들이 시상식대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본선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80명의 참가자들이 빚은 출품주가 방문객들을 맞이하여 설명 시음회를 진행하며 전시관에는 ‘의성의 술’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전통주 전문가들이 의성군의 쌀과 특산물인 사과·마늘·자두로 빚은 14종류의 술의 헌정주를 시음하는 자리가 마련되며 맛의 우수함이 인정된 술은 제조기술을 의성군에게 헌정하게 된다.

본 대회는 ‘사회적경제 상생 한마당’과 동시 개최를 통해 행사의 의미를 더욱 높일 예정이며 사회적경제 플리마켓 17개 부스가 출점하여 전통주와 어울리는 가을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회적경제기업 중 유일하게 대회에 출전한 마을기업 ㈜선창은 지역의 쌀을 사용한 막걸리를 제조하는 마을로써 대회의 의미를 더욱 빛내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가양주 경연대회는 전통주 문화의 저변 확대와 새로운 해석을 통한 식문화 발전 도모를 위해 개최해 온 행사”라며 “전국 최고 권위의 우리술 경연대회를 의성에서 개최함으로써 의성진쌀의 소비를 확산하고 방문객들을 불러오는 지역의 산업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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