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내 약 4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안동메론이 수확 시작과 함께 수출길에 오른다. 올해 첫 메론 수출은 6월 26일 오후 2시 풍산읍 노리 800-2번지 안동종합물류단지 안동무역(대표 최휴석)에서 안동메론 6.4톤(800박스/8㎏) 1만5천달러 어치와 안동감자 4톤(200박스/20㎏) 1천500달러 어치가 홍콩으로 수출된다.

이어 7월 2일에도 대만으로 7.2톤, 홍콩으로 8톤의 메론이 수출된다. 수출가격은 박스당(8㎏-4개) 1만9천원으로 작년대비(1만4천원) 약 30% 이상 높은 가격으로 수출된다.
※ 시중가격 1만8천원
메론은 지난해 330톤(70만달러)이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등에 수출되었고, 당도와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수출 효자 품목이다.
지난달 5월 24일 홍콩 바이어가 안동을 찾아 메론과 토마토재배 농가 등을 방문하고 안동 메론의 구매의사를 적극 피력한 바 있다.
안동메론은 풍산, 풍천을 중심으로 작목반을 형성해 연간 2,000여 톤(40여 억원)이상 생산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처음 수출길에 오르는 안동감자는 올해 과잉생산으로 가격폭락이 우려 되는 가운데 수출길을 열어 그 의미가 크다.
매월 20톤(1,000박스/20kg)의 물량을 연중 수출할 계획이어서, 향후 240톤 이상의 물량이 홍콩으로 수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감자는 세계각지에서 보편적으로 생산되고 있어 우리 감자를 수출로 이어가기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수출업체를 통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수출이란 결실로 이어졌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 농·특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업체, 지역농협, 수출단지, 생산단체등과 유기적인 지원체계로 수출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나가는 등 지속적인 수출확대 시책을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