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침체위기를 맞고 있는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선 8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권기창 안동시장을 만나 시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들을 들어보았다.<편집자 주>
- 사회문제를 사회적경제의 영역에서 해결하려는 노력들이 있다. 안동시의 노력은 어떤 것이 있나?
사회적경제는 실업과 고용불안, 복지 등의 사회적 문제 해결에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지자체와 시민의 협력과 연대이다. 안동시는 사회적경제의 역할과 기능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사회적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민과 사회적경제 주체들로 구성된 안동시 사회적경제활동지원위원회를 2021년부터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정기적인 위원회 개최로 소통을 정례화하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안동시의 특화된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확보를 위한 방안은?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과 소자본의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가 위축돼 매출 부진 등으로 이어져 고충이 심각한 걸로 알고 있다.
안동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구축과 매출증대를 위하여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맞춤형 비대면 홍보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웹페이지 구축, 온라인 플랫폼 동영상 제작 지원 등 관내 사회적기업 10개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경제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으로 홈페이지 구축, 신제품 제작, 홍보·마케팅 지원 등 사회적경제기업 19개사를 지원한바 있다.
지속적인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기반 마련과 판로구축 지원을 위하여 2023년 신규사업으로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제품 우선구매 지원사업,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지원사업,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박람회 등을 추진 할 계획이다.
- 안동시 사회적경제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한 구상과 특별한 전략이 있다면?
안동시는 「안동시 사회적경제활동 지원 조례」를 2017년 제정하여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사회적경제 조직간 협력과 연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경제와 농촌지역개발이 융복합 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사회적경제를 비롯한 지역공동체의 참여율이 높은 점을 평가 받아 2020년부터 선정돼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안동시는 사회적경제와 연계하여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돕고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경북형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사업을 추진하여 청년일자리 발굴 제공을 통한 청년의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 사회적가치 실현과 지역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 대표와 임직원들에게 전할 말씀이 있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사회적경제기업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사회가 힘들고 혼란스러울수록 사회적경제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사회적경제기업 대표와 임직원분들은 사회적문제의 해결과 사회적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주체이며, 버팀목이다.
안동시 또한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민·관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사회적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