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과 영광으로 다가온 뮤지컬 ‘왕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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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과 영광으로 다가온 뮤지컬 ‘왕의나라’
  • 오경숙 기자
  • 승인 2012.08.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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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실경 창작뮤지컬 ‘왕의 나라’ 여랑 役 박혜민씨 인터뷰

▲ 박해민
“대통령의 여 경호원 같은 여랑. 여랑을 닮고 싶어요.”

박혜민(여·23)씨가 연기하게 되는 여랑은 자신의 원래 성격과 닮아있다고 이야기 했다.“얼마 전 뮤지컬 ‘사모’에서는 조신한 기생 역할을 맡았는데 무척이나 힘들었다. 하지만 이번 여랑 역은 활동성 있는 모습이 주위에서도 잘 어울린다고 칭찬해주어 자신감이 생긴다.”며 미소 지었다.

안동대학교 음악과에 재학 중인 박혜민씨는 ‘왕의 나라’를 통해 뮤지컬 배우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 “성악을 기본으로 노래와 춤을 함께 할 수 있는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 대학 졸업 후 많은 오디션을 볼 계획인데, 그 때 이렇게 큰 무대, 많은 사람이 참여한 작품에 주연을 했다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뮤지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7월23일에 있었던 제작발표회에서 박혜민씨는 홍언박 역의 김은태씨와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쇼케이스를 펼쳤다. 애틋한 그녀의 표정과 몸짓이 제작발표회 현장에 있던 사람을 감동시켰다.

박혜민씨는 여랑에 대하여 “대통령의 경호원과 같은 인물로 칼을 양손에 들고 무술을 하는 모습은 강인함을 느낄 수 있지만, 사랑하는 홍언박 앞에서는 한없이 여린 여자이다.”라고 소개했다. “‘단 하루를 살아도 당신 위해 살게요’라는 가사처럼 애절한 사랑까지 표현하고 싶다.”며 연기 포인트를 귀띔해 주었다.

박혜민씨는 “산수실경 뮤지컬 ‘왕의 나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고 영광이다. 안동에서 공연하기 때문에, 더구나 안동 사람이 만들기 때문에 나에게 기회가 온 것 같다.
 
안동에서 있었던 일을 자연과 함께 공연하는 만큼 사람들이 700여 년 전 고려시대로 돌아간 듯 한 기분을 느끼게 하겠다.”라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녀는 “지난해에도 안동시민들이 함께 노력하여 성공적인 ‘왕의 나라’를 이루어 낸 만큼 이번 공연 역시 성공적일 것이다.”라고 말해 오는 11일부터 공연되는 산수실경 창작뮤지컬 ‘왕의 나라’를 기대케 했다.

이번 2012년 산수실경 창작뮤지컬 ‘왕의 나라’는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와 안동시(시장 권영세)가 공동 주최하고,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센터장 김현기)와 영남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안동민속촌 성곽을 배경으로 8월11일부터 15일까지 공연되고 공연문의는 (재)안동영상미디어센터(054-843-4303~4)와 홈페이지(www.kingsnara.com)로 할 수 있다.

▲ 박혜민은 뮤지컬 '왕의 나라'에서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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