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레포츠의 계절, 안동에서 만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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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레포츠의 계절, 안동에서 만끽하자!
  • 김규태 기자
  • 승인 2013.07.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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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프팅, 배스낚시, 수상레포츠, 카누․조정 등 수상스포츠 천국

안동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각종 수상레포츠가 각광받고 있다. 안동·임하 양 댐과 낙동강, 반변천 등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안동은 최근 수상레저 인구 증가에 편승해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수상레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안동에는 안동호에서 배스를 낚는 스포츠 피싱을 비롯해 래프팅 업체 5곳과 2곳의 수상레저 업체가 성업 중이며,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경북 제2조정면허시험장도 마련되어 있어 수상레저를 위한 최적의 여건이 잘 갖추어져 있다.

대표적 수상스포츠인 카누 훈련센터도 지난 4월 문을 열고 국가대표 상비군들이 훈련장으로 활용되는 등 안동은 물의 도시, 수상스포츠 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 안동호 동양 최적의 스포츠 피싱 장소로 각광

넓은 면적, 맑은 물을 자랑하는 안동호반이 동양최고의 스포츠 피싱 장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동호인들로부터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월평균 두 차례씩 배스낚시 대회가 열리고 국제대회도 매년 한 차례 열린다. 대회마다 150척의 보트가 장관을 이루고 매년 3,000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같은 인기는 인근 일본과 중국 동호인들이 안동호에서 스포츠피싱을 한번 해보는 것을 꿈으로 여길 정도로 국제적 인기를 얻고 있다.

◈ 래프팅을 하며 전통문화 체험을 함께

안동에서의 래프팅은 낙동강 12경 중 최고인 부용경 절경과 함께하는 병산~하회 코스와 청량산 협곡에서 급류를 즐길 수 있는 가송 두 코스에서 운영되고 있다.

<하회~병산 코스>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끝없이 이어지는 백사장, 여울과 소가 번갈아 가며 병산~하회마을 7㎞ 코스에서 운영된다. 이 코스가 바로 낙동강 12경 중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부용경(하회마을, 병산서원)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다.

천혜의 자연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과 잠재목록으로 등재된 병산서원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병산서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으로 한국건축사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또 강변을 따라 잘 보존된 초가와 기와집 등 전통 고가옥이 즐비해 래프팅과 함께 하회마을 전통가옥에서 고택문화 체험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이곳은 강물흐름이 급하지 않고 깊지도 않아 습지와 강바닥 모래알까지 훤히 들여다보여 헤엄을 치지 못하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부터 학생하계수련장, 기업체 연수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가송 코스>

도산 가송리는 영남의 소금강으로 일컬어지는 청량산 줄기가 마을을 에워싸고 그 아래 형성된 거대한 층층절벽이 가송협, 외병대, 내병대, 독산, 벽력암으로 불리는 등 독특한 절벽을 이루고 있다.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전형적인 산촌마을로 래프팅과 농촌체험장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곳은 병산~하회코스보다 급류지역으로 스릴을 즐길 수 있으며 가송일원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고산정, 농암종택, 퇴계오솔길을 관람할 수 있고, 농촌전통테마마을로 두부 만들기, 농산물 수확, 퇴계오솔길 걷기, 활인심방 배우기 등 전통문화와 농촌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

◈ 안동·임하호 물살을 가른다. 수상레저

안동·임하호에서는 모터보트, 수상스키, 땅콩보트, 바나나보트 등 푸른 물을 가르며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사업장 두 곳과 수상레저 시험장 한 곳이 운영되고 있다.
 

 

안동호에는 와룡면 오천리에서 안동호 수상레저가 운영되고 있고, 임하호에는 임동면 중평리의 아쿠아 수상레저 한 곳이 운영되고 있다. 안동호는 소양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곳으로 호수 주변경관이 수려하고 산림과학박물관, 오천군자마을, 도산서원, 국학진흥원, 종합산림휴양단지 등 자연친화적인 휴양단지가 함께 있어 많은 휴양객들이 찾고 있다.

특히 안동댐 우안에 위치한 안동수상레저에서는 동력수상레저 기구 조정면허 시험장이 마련되어 있어 수상레저를 위한 모든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임하호도 안동호 못지않은 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수상레포츠 여건을 잘 갖추고 있다.

◈ 수상스포츠 카누훈련센터 개장

지난 4월 와룡면 산야리(구짓골)에 수상스포츠 카누훈련센터가 들어서 본격 가동되고 있다. 카누훈련센터는 계류장 역할을 할 630㎡ 규모의 부선과 장비보관창고 및 체력단련실(2층, 812㎡), 이동화장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4월 개장한 수상스포츠 카누훈련센터도 본격 가동된다. 지난달 30일부터 포항시청과 경북도청 조정선수 25명이 보름간 훈련장으로 사용한 데 이어 다음달 초 인천해양경찰청, 다음달 12일 카누 국가대표 상비군 30명이 찾아 20일간 훈련장으로 활용한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카누교실도 코치 확보를 통해 하반기 또는 내년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낙동강에도 선착장, 계류장 등을 조성해 수상스포츠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수상스포츠 천국으로 변하고 있다.

한편, 임동면 중평리와 수곡리 등 임하호 안에 2016년까지 290억원을 들여 수상레포츠클럽, 수상골프연습장, 고사분수, 전망대, 등산로 등을 갖춘 ‘임하호 종합 수상레저타운’도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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