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안동뉴스] 지난 3일 풍천면 호민로의 자원순환시설인 맑은누리파크에서 발생한 화재가 5일 오전 7시에 진화된 가운데 경북도는 시설피해 조사와 시·군 생활폐기물 처리 대책에 나섰다.
지난 5일 경북도에 따르면 맑은누리파크는 하루 390톤의 생활폐기물과 120톤의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이다.
이번 화재로 소각시설 폐기물저장고 일부가 불에 타 생활폐기물의 반입은 중단된 상태이며 피해를 입지 않은 음식물처리시설은 정상가동 중에 있다.
경북도는 화재발생 상황을 시·군에 신속히 전파해 생활폐기물 처리대책 마련을 요청했으며 시·군 보유 소각장, 매립장 등 각 지자체별 실정에 맞게 적정 처리하여 생활 및 음식물 쓰레기 수거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화재원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맑은누리파크 운영사와 긴밀히 협의하여 정확한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신속한 복구계획을 수립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생활폐기물 처리를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운영사와 협조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시·군과 협력하여 생활폐기물로 인해 도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일 밤 10시 22분경 발생한 맑은누리파크 화재는 자원회수시설동에서 원인미상의 발화로 3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1명이 팔에 부상을 입었고, 소방서 추산 약 18억 9천만 원의 피해를 남겼다.
맑은누리파크는 안동·영주·상주·문경 등 경북 북부권 11개 시·군의 쓰레기를 모아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