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산림욕장의 쾌적한 공기를 도심에서 즐긴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면역력 증가와 아토피 피부염 증상 완화 등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청정 산림지역의 신선한 공기를 도심에서도 간편히 마실 수 있는 에코-힐링 산소 상품 기술 개발에 나선다.

도심 대기오염의 여파로 각종 질병이 증가하는데다 힐링 열풍에 따라 쾌적하고 신선한 자연의 공기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는데 착안한 것이다.

이달 하순부터 경북북부 봉화 울진 등지의 숲과 계곡에서 피톤치드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공기를 찾아 개인 휴대용 및 가정과 병원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 기술을 개발한다.

개발 방식은 10여개 대상 지역에서 포집한 공기의 성분 분석을 통해 최적지를 선정하고 그 곳 공기를 특수 장비로 압축해 스프레이 캔 등의 시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연구원은 공기 상품이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수출은 물론 국내 내수용으로도 크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고 원천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석현하 원장은 "이번 기술개발은 풍부한 산림자원이 있는 지역 특색과 사회 전반의 힐링 분위기를 활용한 것으로 명품 상품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청년 일자리 확보 위해 2차 건강기능성식품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고용노동부와 함께 시행하는 이번 교육은 8월 20일부터 11월 29일까지 12주 동안 연구원과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 협력업체에서 이론과 현장 실습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건강기능성식품의 이해 및 HACCP GMP 인증업무, 동결건조기 발효기 등 장비운용 부문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대상자는 미취업자와 대학졸업예정자 20명으로 자세한 안내 사항은 연구원과 안동시청 안동고용센터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연구원은 교육생들이 교육을 수료하면 현정실습을 받은 협력업체나 이들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지역 건강기능성식품업체에 취업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