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인공지능 분석으로 회전교차로 찾아... 교통체증 해소와 전국 보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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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인공지능 분석으로 회전교차로 찾아... 교통체증 해소와 전국 보급 기대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04.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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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51개 영상에서 차량 17만대 분석, 혼잡·집중도 도출
▲사진 안동시청 제공.
▲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안동뉴스] 안동시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관내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국토교통부의 설치 기준에 적합한 교차로 3곳을 찾았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 동작구와 함께 2022년 공공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0월부터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 기반 CCTV 도로교통량 분석모델 개발사업에 참여해 왔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사업에서 안동시와 동작구의 도로에 설치된 51개소의 CCTV 영상데이터를 확보해 17만 대의 차량 이미지를 추출하고, 인공지능이 반복 학습을 통해 차종별 통행량을 집계할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 분석모델은 차종을 도로교통량조사 기준인 12종으로 자동 분류하고 교통량을 차선별, 시간대별로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로 혼잡도와 차선별 교통량 집중도 등 다양한 교통 관련 정보를 도출했다. 

그리고 국토부의 설치 기준에 적합한 안동 경안고등 앞 사거리, 옥동 우리여성병원 앞 은행나무로, 옥동 이마트 앞 교차로 3곳을 찾아냈다. 이에 따라 향후 교차로 설치 시 우선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분석모델을 표준화하고 타 기관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에 온라인 자동분석 기능을 지원해 전국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안동시는 AI 영상분석 환경을 별도 마련하고, 향후 추가 분석이 필요한 지역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인공지능 기반 CCTV 도로교통량 분석모델’을 통해 전국적으로 상습정체, 교통사고 다발 구역을 사전에 파악·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교통량 조사의 자동화, 행사·축제 방문객 분석, 대형차량 통행 많은 도로의 상습파손 점검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분석모델이 교통 및 시민 안전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효성 있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의 마음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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