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일본교류도시 방문 "글로벌 안동 위상 높여" 평가
상태바
안동시, 일본교류도시 방문 "글로벌 안동 위상 높여" 평가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05.02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가마쿠라시, 교토시, 사가에시와 지속 가능한 우호 교류 토대 다져
▲일본 물의 도시 오사카서 하천재생 벤치마킹.(사진 안동시청 제공)
▲일본 물의 도시 오사카서 하천재생 벤치마킹.(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안동뉴스]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간 일본 교류도시 3곳을 방문한 안동시 대표단이 자체평가를 내놨다.

2일 시에 따르면 일본 가마쿠라시, 교토시, 사가에시를 방문해 각 도시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문화ㆍ관광 등 안동시 정책 반영을 위한 우수정책 선진지도 견학했다.
 
방문단은 먼저 파트너시티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를 방문, 교류협력과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마츠오 다카시(松尾崇) 가마쿠라시장은 “안동시와 가마쿠라시는 많은 공통점을 가진 도시로서 시민교류를 중심으로 교류를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 청소년 등 교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구감소, 복지 등 지속가능한 시민의 행복한 삶을 지키기 위해 정책을 공유하고 함께 공생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주 요코하마 대한민국총영관을 방문해 김옥채 총영사를 접견했다. 김 총영사는 “양 도시 교류가 해외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의 성공 롤모델이 되기를 바라며, 교류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교토 전통가옥 교마치야 활용사례 벤치마킹.(사진 안동시청 제공)
▲교토 전통가옥 교마치야 활용사례 벤치마킹.(사진 안동시청 제공)

26일에는 세계역사도시연맹 회장도시이자 연맹사무국이 설치돼 있는 교토시를 방문해 2022년에 개최된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 최종보고와 함께 기념 화보집을 전달했다. 

가도카와 다이사쿠(門川大作) 교토시장은 “안동시에서 개최된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는 역대급으로 성공적인 회의가 됐으며, 안동시를 개최도시로 선정한 우리의 선택이 적중했다. 특히 직원통역봉사단의 활약은 참가한 모든 분들에게 감명을 줬다”라고 격려와 극찬의 말을 전했다.
 
또한 교토시 전통가옥 교마치야 재생사업과 세계유산 MICE사업 활용사례 벤치마킹해, 약 150년의 역사를 가진 교마치야를 생활문화의 교육장으로서 보존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교토시의 전통고가옥 재생과 활용사업을 안동시의 고택 활용사업에 적극 반영해 새로운 도시발전 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27일에는 자매도시인 야마가타현 사가에시를 방문해 2024년 자매도시 50주년 기념식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념행사 등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일본 가마쿠라시 방문.(사진 안동시청 제공)
▲일본 가마쿠라시 방문.(사진 안동시청 제공)

특히 사토 히로키(佐藤洋樹) 사가에시장은 “2024년에는 반세기 동안의 양 도시 교류의 역사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축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더욱더 발전적이고 지속가능한 교류를 진행하기를 원하며, 특히 사가에시는 시민 1인 1스포츠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스포츠 진행에 힘쓰고 있으니 안동시와의 스포츠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28일에는 물순환도시 오사카를 방문, 2001년도부터 국가 추진사업으로 선정된 오사카 하천 재생과 활성화 사업의 현장을 벤치마킹했다. 

다자키 오사카 재생사업과장은 “하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광객이 급증했으며, 다양한 이벤트가 늘 개최되고 있다. 안동시와 오사카는 물순환 도시라는 공통점을 가진 도시로서 앞으로 수도(水都)를 테마로 교류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현장 설명과 더불어 소감을 전했다.

권기창 시장은 “일본교류 도시와 미래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우호 교류의 토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글로벌 안동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였으며, 교류 도시의 우수정책 사례를 안동시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안동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방문 중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제10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 각 도시 대표단들을 공식 초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