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 도청 신도시 주민 불편 해소에 '맞손'... 행정협의회 구성·운영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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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예천, 도청 신도시 주민 불편 해소에 '맞손'... 행정협의회 구성·운영 협약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05.3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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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도시로 완성 위한 양 시‧군 상호 간 현안 공유
▲안동시 권기창 시장(우에서 두번 째)과 안동시의회 권기익 의장(맨 우), 예천군 김학동 군수(좌 두번 째), 예천군의회 최병욱 의장이 신도시 내 상생 행정협의회 구성‧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시 권기창 시장(우에서 두번 째)과 안동시의회 권기익 의장(맨 우), 예천군 김학동 군수(좌 두번 째), 예천군의회 최병욱 의장이 신도시 내 상생 행정협의회 구성‧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안동뉴스] 경북도청 신도시 지역의 생활권과 행정구역 불일치에 따른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안동시와 예천군이 공식적으로 손을 맞잡았다.
 
지난 30일 안동시와 안동시의회는 함께 경북도청 신도시 통합관제센터에서 김학동 예천군수, 최병욱 예천군의회 의장을 만나 신도시 내 상생 행정협의회 구성‧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월 예천군과 안동시가 상호 공문을 통해 행정협의회를 구성하여 신도시 내 주민 생활 불편을 함께 해소하자고 논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양 지자체는 민선 8기가 시작된 이래로 부서 간 협의를 통해 신도시 내 주민 생활 편익 향상을 위한 행정 일원화에 노력해 왔으나, 공식적인 규약이 없어 지속적인 협의가 어려웠다.

이에 이번 협약식을 통해 규약을 고시하고 본격적으로 안건을 협의하면서 신도시 내 주민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특히, 양 지자체는 각 부서를 구성원으로 하는 실무협의회의를 통해 대중교통, 도시조성, 생활환경, 클린환경, 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안건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은 양 지자체장과 양 지자체 의회 의장이 차담을 시작으로 규약(안) 보고, 인사말, 협약서 서명, 선물교환,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안동시와 예천군이 도청 신도시 내 상생 행정협의회 구성‧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사진 안동시청 제공)

주요 협약내용은 도시계획 수립과 변경, 주민자치 프로그램과 활동 운영‧지원, 도로, 하천, 공원 등 공공시설과 기반시설의 유지‧관리, 대중교통계획 협의와 운영, 대학‧병원‧공공기관과 기업‧단체의 유치지원에 관한 사항, 생활폐기물 수거, 지역상품권 사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자리에서 권기창 시장은 “경북도청이 이곳으로 이전 결정될 때처럼 다시 안동과 예천이 두 손을 맞잡았다”라면서, “신도시가 경북 북부권 행정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나하나 퍼즐을 맞춰 가겠다”라고 전했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경북도청 신도시 상생 행정협의회는 법적 지위를 가지는 데다 의결체계와 집행체계를 갖추고 별도의 실무협의회를 운영해 실효성이 큰 만큼 안동시와 긴밀히 연계해 나갈 것”이라며 “신도시 주민들께서는 불편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예천군과 안동시에 건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양 지자체는 6월 중 각각 합의된 규약을 고시하고 행정협의회가 구성 완료됐음을 경북도에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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