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물순환 청사로 공사 중!... 외부 주차장 통제, 오는 6월말까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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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청, 물순환 청사로 공사 중!... 외부 주차장 통제, 오는 6월말까지 마무리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06.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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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순환 회복으로 이상기후 대응과 수질개선 기여
▲물순환 청사로 탈바꿈하기 위한 안동시청 공사.(사진 안동시청 제공)
▲물순환 청사로 탈바꿈하기 위한 안동시청 공사.(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안동뉴스] 안동시 청사가 오는 6월 말까지 물순환 청사로 탈바꿈하기 위해 공사가 한창이다. 이로 인해 청사내 외부 주차장이 통제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도시화로 형성된 시가지 불투수면 곳곳에 LID(저영향개발, Low Impact Development) 기법을 적용해 빗물의 침투, 저류 능력을 회복시켜 강우유출량과 비점오염원을 저감시키는 사업이다.

기존 아스콘으로 포장된 시청전정 주차장을 투수블록으로 교체하여 도시의 빗물이 도로의 오염원을 가지고 하천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닌 땅속으로 흡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투수포장으로 빗물의 침투와 증발산을 증가시켜 도심열섬을 완화하고 국지성 호우 시 상당량의 빗물을 땅속으로 침투하여 홍수에 대응하며 빗물의 유출을 줄여 오염원이 하천으로 방류되는 것을 막는다.

시는 물순환 청사 외에도 육사로, 하이마로, 제비원로, 경동로 등 도심 주요도로에 도시 녹색댐을 구축하는 식물재배화분을 설치하여 도심의 건강한 물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탈춤공원과 강변도로에 설치되는 안동형 물순환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시범사업 구역의 불투수면적률은 80.29%에서 68.27%로 12.02% 줄어 든다. 

▲물순환 청사로 탈바꿈하기 위한 안동시청 공사.(사진 안동시청 제공)
▲물순환 청사로 탈바꿈하기 위한 안동시청 공사.(사진 안동시청 제공)

물순환회복률은 22.10%에서 39.04%로 16.94% 증가하고, 강우 유출량은 연간 150만 톤이 저감돼 땅속으로 침투, 증·발산되므로 지하수 함유량, 열섬현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담당자는 “공사기간 동안 차량통제 등 시청주차장을 이용하는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별로 공사를 추진 중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하여 건강한 물순환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안동시청 투수블럭 공사는 지난 5월 27일부터 진행돼 오는 6월 30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LID(저영향개발, Low Impact Development)는 개발 지역 내 침투, 증발산, 저류 등의 과정을 재현할 수 있는 소규모 시설들을 분산 적용하여 강우유출수를 관리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강우유출량은 비가 올 때 비점오염원의 수질 오염 물질이 섞여 유출되는 빗물의 양이며, 
도시녹색댐은 불투수가 높은 도심지에 LID기법을 이용 지상에 녹색식물(숲)을 지하에 댐을 만드는 친환경 융복합사업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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