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23개 해수욕장 개장... 오는 14일부터 8월 27까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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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23개 해수욕장 개장... 오는 14일부터 8월 27까지 운영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07.0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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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별 다채로운 행사 열어 색다른 체험 기회 제공
▲영덕 고래볼해수욕장.(항공사진 경북도청 제공)
▲영덕 고래볼해수욕장.(항공사진 경북도청 제공)

[경북=안동뉴스]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경북 동해안 23개 해수욕장이 오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에 들어간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 영덕, 울진 해수욕장은 오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포항 해수욕장은 오는 15일부터 8월 27일까지 운영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장에 앞서 경북도와 해당 시·군은 샤워실, 화장실, 세족대 등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물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익수사고와 해파리 쏘임 등 각종 사고를 대비해 인명구조요원을 배치하고 해양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응급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 경북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는 등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야간 영덕 고래볼해수욕장.(항공사진 경북도청 제공)
▲야간 영덕 고래볼해수욕장.(항공사진 경북도청 제공)

먼저 포항에서는 오는 22일부터 8월 7일까지 샌드페스티벌(영일대 해수욕장)을 비롯해 오징어 맨손잡이(구룡포 해수욕장), 조개잡이 체험(화진, 도구 해수욕장), 전통후릿그물체험(월포 해수욕장) 등 행사가 개최된다.

해양레포츠 체험과 해양스포츠 대회 등을 즐길 수 있는 국제해양레저위크(KIMA WEEK, 7월~8월)도 포항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8월 11일에서 14일까지는 영일대 해수욕장과 형산강 일원에서 전국 해양스포츠 제전도 개최된다.

경주 관성 해수욕장에서는 7월 중 한여름 밤의 음악축제를 열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에서는 비치사커대회가 7월말에서 8월초 열리고, 울진 후포 해수욕장에는 7월 29일에서 30일까지 전국 남·녀 비치발리볼대회가 개최된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해수욕장 방문객이 많은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과 영덕 장사 해수욕장 두 곳에 대해서는 해수욕장 개장 전에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경곤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아주시는 방문객 여러분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라며 “경북도는 깨끗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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