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70여 년 군용부지 시민에 일부 개방... 송현동 50사단 연병장 일대
상태바
안동, 70여 년 군용부지 시민에 일부 개방... 송현동 50사단 연병장 일대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07.11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동시·제50보병사단, 상생발전 MOU 체결... 체육공원 조성, 사단장병 차전놀이 개최 등
▲안동시와 육군 제50보병사단 업무협약(MOU)식.(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시와 육군 제50보병사단 업무협약(MOU)식.(사진 안동시청 제공)

[안동=안동뉴스] 안동시 송현동 군부대 일부 부지가 시민들의 여가와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11일 오전 11시 안동시와 육군 제50보병사단은 시청 소통실에서 연병장 등 주거지역과 인접한 일부 공간을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송현동 50사단 일격여단(123여단) 연병장 일대에 시민과 군 장병을 위한 체육공원 조성, 사단 장병 및 가족들의 안동 주요관광지 할인과 문화탐방 프로그램 운영, 사단장병 차전놀이 경연대회 개최 및 지역축제 참여 등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을 담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병삼 50사단장과 권기창 안동시장, 우창하·김새롬 지역구 시의원, 그리고 안동시와 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협약식을 마친 후 송현동 일격여단으로 이동해 현장시찰을 하고 부대식당에서 병영음식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권기창 시장은 “오늘 협약으로 송현동 일격여단 일부 부지를 부대 측의 배려로 시민들에게 개방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협약에 따라 민·군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과 공원 등을 신속하게 조성해 개방을 앞당겨 나가겠다.”라고 했다.

한편, 송현동 일격여단 부지는 1950년대 송현동 일대에 36사단 창설과 함께 군부대가 주둔하기 시작했으며, 70사단을 거쳐 현재 50사단 일격여단까지 70여 년간 군용지로 이용해 왔다.
 
시는 송현동 일격여단 일부 부지의 시민 대상 개방을 위해 민선8기 공약사항에 이를 반영하고 총력 추진해 왔다. 특히, 권 시장이 지난해 10월 문병삼 사단장을 만나 송현동 소재 군 부지 활용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열어가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