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역사에서 기록의 역사로, 청송을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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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역사에서 기록의 역사로, 청송을 기록하다!
  • 박정열 기자
  • 승인 2023.07.12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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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근현대 생애사 구술기록 수집 사업 추진
▲청송군 근현대 생애사 구술기록 수집사업.(사진 청송군청 제공)
▲청송군 근현대 생애사 구술기록 수집사업.(사진 청송군청 제공)

[청송군=안동뉴스] 잊혀져가는 청송군민의 삶의 여정을 어르신들의 기억을 통해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12일 군에 따르면 전년도 청송군 파천면 신기리 새터마을을 시작으로 근현대  생애사 구술기록 수집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매년 1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 어르신들의 생애사와 지역의 변천 과정 등을 마을 조사연구, 구술자 면담,  사진기록 수집을 통해 청송 지역을 기록화하고 스토리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진 과정에서 역사의 기록은 주로 국가나 민족, 사회가 주체로 기록돼 왔다. 그 과정에서 지방의 특수성이나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에 대한 관심은 소외되고, 민중의 생활 모습은 거의 기록되지 못한 채 빠르게 소멸되고 있다. 이에 군은 초고령화 사회에 어르신들의 기억을 통해 당시 생활상과 사회상을 지속적으로 기록화 할 계획이다. 

윤경희 군수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처럼 과거가 있었기에 현재의 우리를 조망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늦기 전에 어르신들의 생애와 경험이 단순히 개인의 기억을 넘어 청송이라는 공동체의 역사로 기록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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