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수운잡방’, KBS TV시네마로 제작된다... 10월 방영, OTT플랫폼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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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수운잡방’, KBS TV시네마로 제작된다... 10월 방영, OTT플랫폼으로도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07.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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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콘진원, 13회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 영상화
▲‘수운잡방’을 소재로 한 TV시네마 제작 지원을 위해 (사)수운잡방연구원, KBS, ㈜아센디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콘텐츠진흥원 제공)
▲‘수운잡방’을 소재로 한 TV시네마 제작 지원을 위해 (사)수운잡방연구원, KBS, ㈜아센디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콘텐츠진흥원 제공)

[안동=안동뉴스] 국내 최고(最古) 조리서인 안동의 ‘수운잡방(需雲雜方)’이 KBS TV시네마로 제작 방영된다.
  
31일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18일 진흥원에서 ‘수운잡방’을 소재로 한 TV시네마 제작 지원을 위해 (사)수운잡방연구원, KBS, ㈜아센디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사)수운잡방연구원을 운영 중인 광산김씨 설월당 종가에서는 작품의 완성도를 위한 역사·요리 고증을 맡는다. 국내 종합 콘텐츠 기업 ㈜아센디오와 KBS는 작품 각색, 제작, 방영을 진행한다. 진흥원에서는 제작 관련 행정 지원 등 성공적인 TV시네마 제작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TV시네마 ‘수운잡방’은 경상북도와 진흥원에서 운영한 2015년 제13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최우수작(작가 김익현, 조수영)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올해 10월 방영될 예정이다. 총 75분 분량으로 KBS 방영과 더불어 OTT플랫폼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은 국가 보물로 지정된 조선시대 민간 고조리서 ‘수운잡방’과 이를 집필한 탁청정 김유(濯淸亭 金綏, 1491~1555) 선생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조선시대 양반 김유 선생이 어떻게 민간 요리법을 저술하게 되었는지를 역사적 사실에다 상상력을 입혀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종수 원장은 “‘수운잡방’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개발할 수 있는 소중한 원형 자원인데 지난해 웹툰 ‘안동선비의 레시피’ 제작에 이어 이번에 TV시네마로 탄생한다”며 “2003년부터 매년 발굴하고 있는 경북의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수상작들이 계속 영상작품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해서 도내 영상산업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21회를 맞는 경상북도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은 국내 신인작가 등용문으로 알려진 공모전이다. 그동안 142편의 우수작품을 발굴하였고, SBS 방영작 ‘영주’, TV조선 ‘CAFE 푸른여인’ 등 총16건의 작품이 영화, 드라마를 통해 세상에 나오는 실적을 거두었다. 출신 작가로는 제10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 장려상을 수상한 백미경 작가(tvN ‘마인’ 외 다수 집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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