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8월 30일 경북 한국전통음식체험교육원에서 우리 전통향토음식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리는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진행된 우리음식체험해설사 양성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우리음식체험해설사 교육은 도내 각 시군에서 농가맛집 등 음식체험장을 운영하고 있거나 전통식문화 강사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 중 30명을 선발, 이론과 실기교육을 겸한 집중교육을 실시하여 우리 음식에 대한 폭 넓은 소양을 갖추게 하여 음식에 대한 실질적인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로 4년차에 이르는 우리음식체험해설사 교육은 지금까지 80여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했으며, 수료생들은 차세대청소년을 위한 녹색식생활강사, 지역별 전통식문화강사, 농가맛집을 운영하는 등 한식세계화 실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우리나라 전통음식의 근간을 바로 알 수 있도록 경북식문화, 한국음식의 우수성과 특징 등의 기본지식 강의와 조선시대 궁중음식의 이해, 통과의례 및 시절음식, 한국음식의 양념․고명․식기 사용법․상차림법, 한국의 전통장류 및 음청류, 고문헌속의 음식, 전통술, 차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강의로 진행했으며, 또한, 교육 후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음식해설의 컨셉찾기, 스토리텔링 기법, 현장교육 등을 병행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중요 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정길자 기능보유자, 학계 권위자 대전보건대 김상보교수, 경북대학교 박모라교수, 궁중음식기능이수자로서 한국음식체험교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박미숙 원장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참여함으로써 수준 높고 체계적인 강의로 진행했다.
경상북도는 경북의 전통식문화를 계승·발전할 인재양성을 위해 도내 23개 시·군별로 우리음식연구회를 조직 1,300명의 음식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전통음식학교를 운영하여 식생활 전문가 육성교육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어린이 녹색식생활교육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여 경북식문화를 세계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최경숙 농촌생활지원과장은 농촌의 맛을 그리워하는 도시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전통식문화와 농촌의 문화를 이해시키기 위해 도내 22개소에 농가 맛집을 지원하여 연간 2만명이상 도시민들이 찾아 지역 전통음식과 농촌체험을 통한 도·농교류의 만남의 장으로 운영, 음식을 통한 6차산업의 모델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시군별 지역별특산물과 문화를 곁들인 대표음식을 개발하여 상품화 하는 사업도 추진하여 경주 ‘별채반’, 울진 ‘이게대게’, 청도 ‘맛도청도 등 지금까지 도내 10개 시군에 지역 40여종의 향토음식 메뉴를 개발, 21곳의 지역 음식점에 기술 이전하여 음식을 통한 관광·상품화로 기술 이전업체의 평균매출이 30%이상 증가하여 우리농산물 소비촉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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