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즐거운 추석맞이를 위한 3가지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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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즐거운 추석맞이를 위한 3가지 예방법
  • 조용현기자
  • 승인 2013.09.03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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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즐거운 추석맞이를 위한 3가지 예방법

안동소방서 진보119안전센터장 신영동

중추가절(仲秋佳節)은 설 명절과 함께 우리 민족의 2대 명절로 언제나 이맘때가 되면 고향마을은 명절준비로 분주하고 온 산은 예취기 소리로 메아리친다. 해마다 벌초시기를 맞이해 예취기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데 그 사례와 응급처리 요령을 알아둔다면 조상님도 안심할거라는 생각이다.

   
 
먼저, 벌초에 사용하는 예취기 안전사고이다. 예취기 사용 시에는 반드시 장갑,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작업 반경 내에는 다른 사람이 절대로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또한, 작업 중에 예취기 날이 빠지지 않도록 각 부분의 볼트와 너트, 칼날의 조임 등을 점검하여야 한다.
작업 중 작은 이물질이 눈에 박혔을 때는 고개를 숙이고 눈물이 나도록 해 이물질이 자연적으로 빠져나오게 하며, 칼날에 베이거나 절단되었을 때는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조치를 받아야 한다.

다음으로는 말벌 쏘임 사고이다. 가을철 말벌집은 대개 축구공보다 크고 벌집 안에는 수백 마리의 말벌 성충이 들어있다. 행여 말벌집을 잘못 건드렸을 시 말벌의 집중 공격으로 목숨까지 위협 받을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과 밝은 계통의 의복을 피하고 벌초를 시작하기 전 긴 막대기 등으로 벌집이 있는지 확인 후 작업하는 것이 필요하다. 벌을 만났을 때는 가능한 한 자세를 낮추거나 엎드리고 벌에 쏘였을 때에는 벌침을 핀셋보다는 전화카드나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빼는 것이 좋다.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고 신체에 조그만 이상 징후라도 발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의해야할 것은 뱀 물림사고이다. 뱀은 가을철이 되면 독성이 강해지고 자기 방어를 위해 공격을 하기 때문에 두꺼운 장화나 등산화를 착용하고 잡초가 많은 곳은 긴 막대기로 미리 헤치는 방법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뱀에 물렀을 때는 환자를 안정시키고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한 뒤, 상처를 심장보다 낮게 해야 한다. 또한 물린 부위에서 5~10cm 위쪽을 끈이나 고무줄 등으로 묶어야 독이 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렇게 벌초 및 성묘 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예방수칙과 응급처치요령을 숙지하여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일어나지 않는 안전하고 즐거운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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