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판 사랑과 영혼, 뮤지컬 ‘원이엄마’ 공연... 오는 25일부터 안동문화예술의전당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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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 사랑과 영혼, 뮤지컬 ‘원이엄마’ 공연... 오는 25일부터 안동문화예술의전당서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08.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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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인의 간절한 사랑이 담긴 감동실화
▲행사 자료 안동시청 제공.
▲행사 자료 안동시청 제공.

[안동=안동뉴스] 뮤지컬 ‘원이엄마’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원이엄마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엮어 만든 미투리와 편지로 애틋한 사랑을 전한 여인의 간절한 마음을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원이엄마’ 이야기는 1998년 안동시 정하동 택지 개발지에서 문묘를 이장하던 중 관속에서 발굴된 편지와 미투리로부터 출발한다. 

한글로 빽빽이 채워진 편지는 1586년(선조19년) 안동 고성 이씨 가문의 양반이었던 이응태가 31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그의 부인이 남편의 관 속에 넣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편지와 함께 머리카락으로 삼은 미투리가 유품으로 발견되면서 이응태 부부의 사랑 이야기가 재조명되어 ‘조선판 사랑과 영혼’이라는 별명도 붙여져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널리 알려졌다. 

극단안동의 김신근 대표는 “2023 뮤지컬 원이엄마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라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마음 속에 담아 가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극단안동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안동시의 ‘지역화폐 연계 페이백(pay-back)제도’에 따라 관람객이 소정의 입장료를 내면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지역 상품권으로 전액 돌려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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