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창조의 만남… 안동 한지축제, 공예대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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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창조의 만남… 안동 한지축제, 공예대전 열려
  • 오경숙 기자
  • 승인 2012.08.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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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밤의 꿈, 천연한지의 추억 속으로

경상북도는 한지(韓紙)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지의 현대화 및 실용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안동 한지축제 2012’를 8월3일부터 8월5일까지 3일간 안동시 풍산읍 소산리에 소재하는 안동한지공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한지축제는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관하고 안동한지축제위원회(회장 이영걸)가 주최하며 ‘한여름 밤의 꿈, 천연한지의 추억’이란 주제로 한지 공예인들 간의 상호 만남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전통한지 홍보관 관람, 한지공예품 전시행사, 한지 뜨기 체험, 한지공예체험, 천연 염색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꺼리를 마련하여 축제 참가자들에게 한지의 실용성과 예술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지 제조과정을 시연하고 한지 상품화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전시했다.

또한 한지공예 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금년부터 처음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지난 6월~7월에 걸쳐 ‘제1회 안동 한지공예대전’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131점의 다양하고 우수한 한지공예품을 접수하여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확정하고 8월3일 시상식도 함께 가졌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이번 공예대전을 통해서 한지가 단순히 종이와 기록의 매체가 아닌 옷감, 장식재, 공예품 등 생활현장 모든 분야에서 상품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데 큰 이의가 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김상운 문화예술과장은 “한지는 우리 선조들의 위대한 업적의 결과물로 고유한 멋과 전통의 계승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한지의 대중화와 범국민적 한지소비 운동의 기틀이 마련되기 바란다”고 말하며, 앞으로 한지의 세계화는 물론 명품 브랜드화 지원에 적극 나서는 등 전통문화산업 활성화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도민들의 한지 사랑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 제1회 안동 한지공예대전 수상작 (左・금상'지저귐', 右・대상'정담')

'제1회 안동 한지공예대전' 부문별 수상자

○ 일반부
- 대상 1점(도지사표창 및 상금2백만원) /김리완(광주시 동구)
- 금상 1점(시장표창 및 상금 1백만원) /하오선(대구 북구)
- 은상 2점(표창 및 각 상금 70만원) / 이혜진(서울 도봉구), 김대연(구미시)
- 동상 3점(표창 및 각 상금 50만원) / 김옥녀(경기 부천), 김완숙(충북 영동), 김은주(안동)

○ 학생부
- 금상1점(류나영), 은상2점(송희은, 정수현), 동상3점(김명은, 서지윤, 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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