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안동뉴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을 탈퇴한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이 30일 오전 11시 고용노동부 안동지청에 독자적인 기업별 노조설립을 신고했다.
이날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설립 신고가 수리되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 안동시지부’가 아닌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으로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되며 기존 안동시지부의 조합원과 자산은 새로 설립될 노동조합에 귀속된다.
앞서 지난 29일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은 임시총회에서 ‘연합단체 탈퇴 및 조직 형태 변경’ 안이 찬성 623표 84.1%. 반대 106표 14.3%, 기권 12표 1.6%로 원안 가결됨에 따라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은 창원, 원주에 이어 세 번째로 민주노총, 전공노 탈퇴를 결정했다.
유철환 위원장은 “안동시 노동조합의 미래를 조합원이 직접 결정하기 위해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84%의 많은 분들이 탈퇴에 찬성해 주셨다. 반대하신 분들의 의견 또한 겸허히 받아들이고 탈퇴에 대해 우려하시는 부분은 타기관과의 연대 등 대책을 고려하도록 하겠다”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안동시공무원노동조합이 조합원을 위해 더욱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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