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희 의원, "기후위기, 물 부족 사태 대비해야"... 안동시의회 5분 발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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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희 의원, "기후위기, 물 부족 사태 대비해야"... 안동시의회 5분 발언 강조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09.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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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수설비 보급 및 지원사업과 실질적인 지원 정책 요구
▲안동시의회 여주희 의원이 5분 발언을 이어갔다.(사진 안동시의회 제공)
▲안동시의회 여주희 의원이 5분 발언을 이어갔다.(사진 안동시의회 제공)

[안동=안동뉴스] 최근 기후 위기로 인한 기록적인 가뭄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가 추진하고 있는 물산업 육성에 못지 않은 물 절약과 관리에 보다 효과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발언이 나왔다

안동시의회 여주희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기후 위기 속 물 관리를 위한 우리의 역할 재고’를 강조하는 5분 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여 의원은 “홍수, 가뭄, 폭염 등의 극한 날씨를 더 이상 이상기후라 부를 수 없을 만큼 기상 이변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극심한 가뭄 발생 주기가 과거에 비해 20배 이상 단축돼 전국적인 물 부족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올해 3월 안동의 주요 수자원인 반변천에 가뭄 주의 단계가 발령되고, 평년 대비 58% 수준의 강우량으로 56억 6천만 원의 가뭄종합대책 예산을 긴급 투입하는 등 수자원이 풍부한 안동도 물 부족 사태를 겪을 수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여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7년 국제인구행동연구소 기준에 따라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되었고, 1인당 이용할 수 있는 수자원량 대비 물 사용 비율은 33%로 OECD 국가 중 여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오는 2050년이면 물 수요가 현재보다 3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주희 의원은 “안동댐 수자원이 매일 대구, 부산 등 11개 지자체에 공급되는 현실에서 향후 물 부족 사태는 댐 용수 분배, 상수원 보호 등 심각한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국민의 물 부족에 대한 인식변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물 절약 우수사례 홍보, 정부와 지자체의 절수설비 보급 및 지원사업, 홍수, 침수, 가뭄 관리 등 기후종합대책 마련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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