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세계기록유산 지역간 학술대회 개최... 오는 10월27·28일 인문정신연수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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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세계기록유산 지역간 학술대회 개최... 오는 10월27·28일 인문정신연수원서
  • 권기상 기자
  • 승인 2023.09.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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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협업의 핵심 도시로 부상 기대
▲지난 2022년 한국국학진흥원에 마련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이하 MOWCAP: Memory of the World Committee for Asis/Pacific) 사무국 개소식.(사진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지난 2022년 한국국학진흥원에 마련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이하 MOWCAP: Memory of the World Committee for Asis/Pacific) 사무국 개소식.(사진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안동=안동뉴스] 오는 10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역간 학술대회가 열린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이하 MOWCAP: Memory of the World Committee for Asis/Pacific) 사무국인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학술대회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지역위원회(MoWLAC: Memory of the World Committee for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프리카 지역위원회(ARCMoW: African Regional Committee Memory of the World)를 초청하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역 목록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협업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기록유산의 특성에 따라 국제목록과 지역목록이 있으며, 국가목록 등재도 권고하고 있다. 기록유산은 그 속에 담겨 있는 기록 내용의 특성상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 기록물도 있지만, 특정 지역이나 문화권 내에 영향을 미친 기록물도 있다. 

이 때문에 유네스코는 세계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되는 기록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에, 그리고 광범위한 지역의 문화권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되는 기록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역목록’에 등재하도록 유도하고, 지역목록의 협업을 통해 세계기록유산 사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목록’등재와 관리 역할을 맡고 있는 곳이 바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역위원회’이다. 유네스코는 이를 5개 지역으로 나누고 있으며, 현재 활동하는 지역은 3곳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현재 활동 중인 모든 지역위원회가 참여하고, 세계기록유산 분야 핵심 인사들이 대거 안동을 찾는 첫 번째 사례가 될 예정이다.  

현재 15개국 17명의 세계기록유산 지역위원회 대표자들의 참여가 확정됐으며, 한국에서는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18개 소장기관 담당자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재청, 국제기록유산센터 등의 관련 담당자들의 참여도 예정돼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담당자는 “이번 학술회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협업 방안과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로, 이 회의를 통해 한국국학진흥원이 세계기록유산의 핵심 기관으로 부상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잘 준비해서 성공적인 회의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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